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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나라보기/2010~2012년29

2012년 4월 18일, 윤중로 벚꽃 축제 봄이 한꺼번에 몰려왔다. 거리엔 목련, 개나리, 벚꽃이 한꺼번에 만개해 절정을 이루고 있는 모습을 보며 그냥 또 흘려 보내기 아쉬워 여의도로(한 10년 만이었나?ㅎㅎ) 일정을 잡았다. 멀리 진해까지 따라가서도 볼 수 없었던 만개한 벚꽃 길을 처음 걸었다. 사람들 틈에 치이며 사진 마다 인파로 제대로 된 사진 한장 건지기 쉽지 않다. DSLR을 들고 나올까 고민을 하다가 포기하길 잘했다 싶을 만큼... 주말엔 꼭두새벽에 일어나 인적 없는 벚꽃길을 걸어보고 싶은 충동 마저 들었다. 정말 해볼까?ㅋㅋ 근데... 거리엔 왜 그리 머리에 꽃 꽂은 여자들이 그리 많은지... 같이 길을 나선 조샘과 한참을 웃었다. 이 아래는 아쉬운 대로 디카로 찍은 허접한 사진이지만 처음 담은 윤중로이 벚꽃~~^^ 다리도 아프고 잠.. 2016. 4. 18.
2012, 문경새재 버스를 달려 식당앞에 도착했다. 밥먹자~ 점심은 비빕밥이라고 했다. 그닥 좋아라하진 않아도 나쁘진 않았었는데... 떡하니 자리에 앉아서 차려진 밥을 보며 급 실망...ㅠ.ㅠ 취나물과 들기름이라니.... 다행히 된장찌게가 입에 잘 맞아주셨다. ㅎㅎ 그리고 돌려진 오미자 막걸리... 달콤하니 맛있다. 두잔을 마셨다. 덕분에 오후 온종일 머리가 띵~했다.ㅋ 식당앞에서 시작된 문경새재 길... 제일 먼저 보이는 선비상... 아마도 과거 보러 가는 선비들이 자주 이용했던 길이라는 의미가 있지 않을까? 저기 길 끝에 제일 관문이 보인다. 원래는 제1관문에서 시작해서 2관문을 통과해서 3관문까지 갈 계획이었지만 어제 내린 눈 덕분에 버스가 목적지까지 오는게 무리라고 했다. 그래서 우린 그냥 제1관문에서 제2관문을 거.. 2016. 2. 24.
2012, 백두대간 하늘재 올 연수는 수안보라고 했다. 온천엔 별 취미가 없고... 또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물었었다. 근처에 문경새재가 있는데 좀 멀껄? 하는 이야기를 듣고 버스에 올랐다. 가까운 곳에 트래킹을 한다는 말과 함께... 고속도로 중간에 잠깐 쉬기위해 들른 휴게소... 헐... 이런 휴게소도 있었네? 특별히 화장실이 예술이다.ㅋㅋ 휴게소를 쭐레쭐레 구경하다 꼴찌로 버스에 탑승했다. 에고 미안시러워라.. 자다가 깨다가 수다떨다 얼떨결에 도착한 도착지.... 겉 모습은 멀쩡하다. 다행이네~ 저녁식사를 하고... 정체 미상의 이상한 고기(?)로...ㅋㅋ 밖으로 나왔다 비가 부슬부슬 내린다. 에고... 내일은 멀쩡해야할텐데... 로비에서 도란 도란 사진을 찍고 수다를 떨다가 방으로 올라갔다. 모여서 이런 저런 수다를 이어가.. 2016. 2. 24.
2012, 심학산 토요일 아침 9시가 좀 넘은 시간 카톡이 들어온다. 날도 좋은데 심학산 산책이나 가자고... 느닷 없는 토요번개다...ㅋㅋ 난 차가 없는데...파주까지 어떻게 갈까...-_-;;; 갑작스런 번개에 시간이 맞는 친구 셋이 만나 마포구청역에서 제2자유로를 달려 파주 심학산 입구에 도착했다. 심학산은 재작년 여름에 우산을 쓰고 비를 주룩주룩 맞으며 올라갔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하도 정신이 없어서 길도 기억이 나지 않고 사진도 한장 찍지 못했었는데... 올라가는 길엔 그닥 볼게 없다. 그냥 둘레길을 걷듯 우거진 숲을 걸어서 올라가다 보니 정상(?)이라고 한다. 드디어 정상의 정자가 보이고... 정자에서 보이는 주변은 완전 평야지대다. 햇볕이 너무 강해서 잘 보이지 않는다. 정자 바닥에 있는 심학산 표지 조 아.. 2016. 2. 24.
2012,도봉산-오봉 등반 지난 4월 이후 오랜 만에 북한산에 올랐다. 일이 바빠서... 비가 오고 태풍이 올라와서 밀고 밀었다가 드디어 어렵게 어렵게 시간을 맞추었다. 예정대로 이번 등반은 북한산 국립공원의 도봉산에 있는 오봉이다. 한선생님이 여성봉을 거쳐서 오봉을 돌아 내려오자고 하셨다. 아침 9시 연신내에서 만나 김밥 다섯줄을 챙겨 들고 송추행 버스에 올랐다. 입구는 이런 저런 공사로 분주하고 여기 저기 늘어선 관장지 식당들로 어수선한 분위기다. 하지만 생각보다 덥지 않은 살짝 흐려진 날씨에 가볍게 시작했다. 내가 좋아라하는 오솔길... 능선길을 따라 조곤 조곤 수다를 떨며 걷는것...ㅎㅎ 언제 와도 반가운 북한산의 산세들... 오랜 만에 가득 채운 맑은 공기에 기분도 업되는 분위기다. 드디어 중간 기착지 여성봉에 올랐다. .. 2016. 2. 23.
2012, 항공우주박물관 어제의 피로가 제대로 풀리지도 않은 아침에 잠이 깨었다. 오늘은 조카들이 오는날...ㅜ.ㅜ 늘어지게 한낮까지 자고 싶었지만... 오빠네가 일찍 출발해서 도착했다. 9시가 넘지 않은 시각에... 아침식사를 하고 아침 잠이라도 잘까 하는 순간.. 방학과제도 해야하는데 어디로 갈까?묻는다. 여기저기 검색을 하더니... 가까운 곳에 항공우주 박물관이 있단다. 자려다 말고 벌떡 일어나 화전으로 고고씽~ 이럴때 따라 붙지 않으면 매번 이름만 듣고 끝나기도하고... 늘 집에서 무료해 하는 엄마를 위해 따라 나섰다. 20분 정도 걸려서 도착한 한국항공대학... 대학 안에 있는 우주박물관에 도착했다. 건물 앞에는 낡은 비행기 몇대가 전시 되어있고... 표를 끊는 동안 살짝... 어른 2000원,... 단체로 온 어린이들.. 2016.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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