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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나라보기/2013~2014년38

2014, 고창 문수사 유명한 선운사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은 문수사를 방문한 이유는 주변에 조성된 단풍나무 숲 때문이다. 이곳의 단풍나무들은 내장사나 백양사에 있는 단풍들과 달리 수령 100~400까지 자연적으로 조성된 단풍나무 군락지이다. 여기까지 한 20여분을 가파른 언덕을 걸어올라왔다. 아쉽게도 주차장이 비좁아서 버스가 올라올 수 없어서 한참을 걸어야했다. 고즈녁한 길이 좋다. 드디어 단풍나무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그리고 사찰 입구까지 오니 아름드리 단풍나무가 있다. 사이즈 확인을 위해 친구를 나무 옆으로 보냈다. 이만큼입니다~ 경내 동백나무 대웅전 문수사는 작고 아담하다. 건물도 자금자금하고... 그래서 정겹다. 대웅전 위로 무수전이 보인다. 문수보살 이 약수는 철이 많은가보다...ㅎㅎ 사찰은 공사중이다. 화려하지 않.. 2016. 3. 13.
2014, 고창-선운사 드디어 선운사로 향했다. 올해는 가는 곳마다 단풍이 별로라고 아쉬워하는 친구는 여기도 별로인거 아닐까 걱정이다. 이번 답사는 문화답사라기 보다 단풍여행인 만큼 선운사는 슬쩍 들어가 둘러보고 계곡을 따라 도솔제 아래까지 산책하고 내려오는 두시간 정도의 일정이다. 마지막 단풍을 보러 몰려든 인파로 북적거린다. 우리 답사의 해설을 맡으신 한국문화연구소 이형권 소장님이 슬쩍 옆길로 빠지더니 자그한 문안으로 들어간다. 번잡한 곳에서 고요함을 느껴보라고...ㅋㅋ 하지만 심상치 않은 비석 앞에 선다. 글씨 볼 줄 모르는 내가 봐도 뭔가 달라 보이는 서체가 눈에 들어온다. 디자인에서 말하는 타이포그래픽의 관점에서 봐도 정말 서채가 너무 아름답다. 기다리며 내내 째려보듯 바라보는데 정말 멋지다. 설명을 듣고 보니 추사 .. 2016. 3. 13.
2014, 고창-서정주 문학관 함께 일하시는 선생님의 사모님께서 서울대학교 우리문화탐사회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함께 가자고 제안하셔서 시작되었다. 너무 피곤한 달이라 피할까하다가 올해도 제대로 단풍 구경 못하고 지나는게 아쉬워 친구와 함께 동참하기로했다. "단풍으로 물든 선운사와 문수사" 아침 7시30분에 출발했는데 차가 막혀서 도착한 시간은 12시무렵.. 일정을 바꾸어 식사를 먼저하고 서정주 문학관을 방문했다. 초등학교를 개조해서 만들어졌다고 했다. 서정주 문학관 입구 지난주에 서정주 문학축제가 있었던 모양이다. 국화꽃이 아주 멋지게 피었을듯도 하다. 서정주시인의 자필 시(詩) 시인 서정주 교과서에서 아주 많이 읽었던 서정주이기도 하지만 그의 시를 읽어보지 않은 사람이 없을만큼 유명한 시인이기도하다. 하지만 그의 과거 행적에 대한.. 2016. 3. 13.
2014, 안산 둘레길 몇달전 정선생님이 안산둘레길을 다녀오신 이야기를 했었다. 멋지고 좋다고...꼭 한번 가보라고도 하셨다. 우리집 뒷산 인데도 한번도 가본적 없는 곳엘...ㅜ.ㅜ 그러다 오늘 드디어 기회를 잡았다.ㅋㅋ 지도를 둘러본 친구가 자락길을 따라 걷다가 치고 올라가 메타 세콰이어길을 걷다가 봉수대까지 가보자고 했다. 나야 뭐 알까 그냥 따라 가는거지...^^ 워낙은 둘레길만 걷는데 처음 온 나를 위해 전망 좋은 산 정상까지 가보자는 거다. 나야 뭐 이래도 저래도 고맙지 뭐~ 그러나... 덧붙이는 한마디... 이곳은 이정표가 제대로 되어있지 않아 길을 잃기 일수라고 각오하란다.. 정말일까?ㅎㅎ 정말이다. 두번이나 길을 헤맸다. 아직 이곳은 가을이 깊지 않다. 드문드문 보이는 단풍들... 하지만 벌써 낙엽이 되어 비처럼.. 2016. 3. 12.
2014, 북한산 문수봉-불광역에서 정릉까지 지난 겨울 한라산 등반 이후 서로 시간이 맞지 않아서 또 내가 정신 없는 여름을 보낸 탓에 정말 오랜 만에 등산을 했다. 두달 전부터 선생님들의 시간을 확보하고 날을 잡았지만 아쉽게 승화씨는 친구결혼식에, 지수샘은 아이가 아파서 참석할 수 없었다. 그래도 오래전 부터 시간을 비워둔 분들과 산행을 시작했다. 내 계획은 구기동에서 시작해서 비봉을 쳐다보고 사모바위를 거처 문수봉을 돌아 대남문, 보현문을 지나 정릉계곡으로 내려오는 것이었다. 하지만 교통편 때문에 불광역에서 만났는데 만원 버스를 타는게 너무 불편해서 그냥 걷기로 했다. 입구에서 김밥을 챙기고 잠시 더치커피 한잔을 마시고... 화장실을 들려 북한산 둘레길을 따라 길을 잡았다. 오늘 안엔 돌아갈 수 있을거야~ 하면서... 2011년에 친구랑 한번... 2016. 3. 10.
2014, 당진-삽교호 함상공원 오빠의 희망대로 당진으로 건너갔다. 주차를 하고 났더니 주변은 완전 해물로 무장된 식당가였다.ㅎㅎ 회+조개구이+해물칼국수 세트 메뉴가 7만원이라고 해서 들어갔다. 조개구이... 덕분에 나는 지금도 부기와의 전쟁중이다. 결코 싸지 않은 가격을 지불하고 공원으로 들어섰다. 멀리 낡은 함정들이 보인다. 함상공원[ 艦上公園 ] 바다에 정박한 상태의 대형상륙함과 구축함에 해군과 해병대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전시관을 설치하고, 수륙양용장갑차와 항공기·함포 등 해군 장비를 전시한다. 이와 함께 놀이공간·기념품점·특수입체영상관·함상카페·전투식량 전문식당 등 관람객을 위한 편의시설과 어린이들을 위한 나무곤충만들기 목공예 체험장이 있다. 전시관 밖에는 길이 약 150m의 선착장과 각종 이벤트가 열리는 우드.. 2016.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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