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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둘러보기/2009 서유럽32

인터라켄 내려오는 기차에 올라 창밖을 보니 올라갈때 못보던 것들이 보인다. 저게 뭐야하는데 멀리서 형형색색의 옷을 입고 산을 내려오는 스키어들의 모습이 보인다. 온 산이 다 스키장이다. 그러고 보니 우리가 탄 기차는 스키장에 올라가는 기차다.ㅎㅎ 멀리 리프트가 보인다. 산 중턱에 구름.. 2015. 12. 31.
융프라우요흐 기차에서 내리려고 하니 갑자기 숨쉬기가 힘들어지고 머리속이 하얗게 느껴진다. 마치 빈혈에 걸린것 처럼... 둥둥 떠가는 느낌으로 구름 위를 걷듯이 그렇게 걷기 시작했다. 융프라우[Jungfrau] ‘유럽의 지붕’이라 불리는 융프라우는 인터라켄의 명물이자 인터라켄이 전 세계적으로 유명.. 2015. 12. 31.
융프라우요흐 올라가는 길 런던에 도착했을 때 제일 먼저 들었던 말이 해발 3000미터가 넘는 고산이라서 나이드신 분들은 고산증 때문에 힘들어 하시는데 엄마가 올라가실 수 있겠냐는 거였다. 좀 황당하기도 했고 사전에 나이드신 어른이라는 얘기를 했었던 터라 기분이 언잖기도했다. 사전에 얘기를 해주었다면 .. 2015. 12. 31.
인터라켄의 호텔에서 하루 종일 돌아 다니다 늦은 시각에 떼제베에 올랐다. 난 계속 자다 깨다 하면서 쉽게 갔지만 엄마는 여전히 못 주무시고 들락 날락하셨던 모양이다. -_-;; 자다 깨보니 어느새 도착해 버렸다. 헐레 벌떡 짐을 싸들고 내려보니 앗..화장실을 안다녀왔다... 심각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었네..... 2015. 12. 31.
리옹역 루부르를 나와 파리 시내의 허름하지만 이쁜 전통적인 프랑스 식당에서 달팽이 요리를 먹었다. 등치 커다란 남자 종업원들이 어찌나 장난스럽게 한국어와 한국노래를 불러가며 즐겁게 해주는지 우리 엄마도 몹시 기분 좋아했다. 지난번엔 달팽이 요리는 모두들 입에 맞지 않는다며 한두.. 2015. 12. 30.
루브르 박물관 우리가 묵었던 호텔 방에서 바라보이는 공항 아침에 일어나니 부슬부슬 비가 내린다. 에고...파리하고 나하고는 인연이 흐리고 비오는 날씨구나 싶다. 그래도 다행히 밖으로 돌아다니는 일정이 아니다. 지하 주차장에 내려서 조금 걸어가니 모형이 하나 나온다. 가운데 유리 피라미드도 똑같이 만들어 놓았다. 그리고 드디어 보이는 거꾸로 된 유리피라미드의 모습이 보인다. 여기가 입구다. 들어가기전 먼저 주의 사항을 알려준다. 혹시라도 길을 잃으면 보이는 경비들한테 '소~띠~~'라고 말하라고... 그러면 아마 방향을 알려줄거고 몇번 물어보면 바로 이자리로 돌아올 수 있다고... 여기서 만나면 된다고... 그냥 흘려들었다. 헌데 정말 나중에 그런 상황이 발생하고 팔순이 다된 할머니 한분이 시키는 대로 해서 이곳에서 우리.. 2015.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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