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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둘러보기/2015 중국-시안

화산

by 포도주빛 바다 2015.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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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의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가 바로 화산 등반이었다.

물론 등산을 할 계획은 아니었지만 중국 5악중의 하나라는 멋지다는 화산의 경관을 보기위해

거금 6만원을 투자해 새로 운행 되기 시작했다는 서봉 케이블카를 신청했다.

그리고 서봉에서 북봉까지 트레킹을 하자고 비행기 안에서부터 우리팀 사람들을 설득했었다.

다행히 인원수도 적었고 나이도 나름 젊은층이어서 가이드도 흔쾌히 1시간 30분가량의

걸어서 하산을 허락했다.

하지만 입구에 도착한 순간 헉~

바로 코앞에 도착했음에도 거대한 산이 있음을 느낄 수 조차 없었다.

그저 비가 쏟아지지 않음을 감사하며 케이블카로 향했다.

 

 

표를 끊는 동안 유리 바닥 아래에 보이는 지도

전체 화산의 모형도에 전기를 연결해 케이블카가 어떻게 이동하는지 보여준다.

 

화산 케이블카 까지 운행하는 버스 승차표

 

화산 입장권

 

버스표 한장, 입장권 한장을 들고 버스를 타러 가는길...

 

서봉 케이블카로 가는 버스를 타러가는길..

서봉 케이블카까지는 20분정도 걸린다.

북봉 케이블카까지는 10분 남짓 걸린다고 했다.

 

꼬불꼬불 고갯길을 돌고 돌아 한참을 달려 도착했다.

 

높은 계단이 보인다.

 

그 계단을 다 올라섰는데 또 계단이 보인다. 잉~ㅜ.ㅜ

 

 

그 계단 위에 또 계단...

 

 또 계단...ㅜ.ㅜ 거의 포기하는 마음으로 오르고 또 올라
드디어 케이블다.

 

 

급하게 타느라 케이블카는 생략...

 

구름층을 지나가는 것일거라고 위로하며...

이 구름 위로 올라가면 멋진 화산을 볼 수 있을거라 기대하며...

 

코앞에 산도 잘 보이지 않는다.

 

어렴풋이 바위산 하나 보이면 너무 반가워 한컷을 찍고...^^

 

 

내려가는 케이블카도 반갑게 찍고...

 

 

 

 

이 높은 곳에 저걸 설치했다니 정말 대단한 나라다 싶다.

하지만 우리 기준엔 참 화산한텐 미안하다.

하지만 우리나라 산과 달리 중국의 산들은 정말 높고 크다.

그러니 어쩔 수 없겠지...

 

산의 중앙을 뚫어 케이블카가 통과한다는데...

잘 보일까?

 

 

드디어 동굴로 들어섰다.

 

 

 

내려서 뒤에 오는 모습~

 

 

화산 [华山, Huà Shān]

 

태화산()으로도 불리며 예전에는 화산()으로도 칭했다.

북악() 헝산(, 항산), 동악() 타이산(, 태산), 남악() 형산(), 중악() 쑹산(, 숭산)과 더불어 오악() 중의 서악(西)으로 불린다.

산시성(섬서성) 시안시(西, 서안시)에서 동쪽으로 100여 ㎞ 거리의 화음현(, 화인현)의 성()

남쪽에 위치하며, 남봉()이 해발 2154.9m에 달하고 험준하기로는 오악() 중의 첫 번째이다.

 

산시성(西, 섬서성) 웨이난시(, 위남시) 현급 화인시(, 화음시) 경내의 서악(西) 화산()을 중심으로 한 국가급풍경명승구(1차, 1982)로 화산은 타이화산()으로도 불리며

예전에는 화산()으로도 칭했었다.


화산()은 매우 험준하여 당대 이전에는 사람들이 거의 오르지 못하였고

역대 군왕()이 서악(西)에 대한 제사는 모두 산 아래 서악묘(西)에서 거행하였다.

기록에 따르면 진소왕()시기 장인에게 명을 내려 계단을 설치하도록 하였다고 하며

위진남북조 시기에도 화산의 정상에 이르는 길을 만들도록 하였다고 한다.

수대에 들어 도교가 흥성하며 신도들이 산중에 궁관을 건립하며

점차 북쪽비탈에 한 가닥 험준한 길을 뚫어 길이 생겨나게 되었다고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하지만 구름 층을 뚫고 올라왔음에도 또 구름이다.

비가 쏟아지지 않는게 그냥 감사할 뿐이다.

 

기냥 걸어내려가자...

 

 

이렇게 길은 잘 만들어져있다.

 

 

 

 

 

화산의 소나무...

 

그냥 따라 내려가고 내려가고 또 내려가고...

올라가는 구간이 한개도 없어서 그나마 다행이다.

젖은 길을 커다란 카메라를 한손에 들고 걸어내려가며

조심 조심.... 한두번 넘어진게 아니라 아등 바등 걸었다.

 

 

자 이제 부터 돌계단 나오신다.

암석을 깎아서 계단을 만들어 놓았다.

 

 

 

 

 

 

 

 

 

 

 

두시간 가까운 시간을 걸었지만

우리는 화산의 뒷모습도 제대로 볼 수 없었다.

하지만 그래도 내내 걸었다는 이유로 몹시 친해진 듯 느껴진다.

 

 

 

 

 

 

 

도교 사원

 

오래전 보았던 무협지에서 자주 나왔던 화산...

화산파도 생각나고...

너무 험하고 높은 산이라 무공이 높은 사람들이 무공을 연마하던 곳이라던게 기억난다.

 

잠시 물한잔 커피 한잔 마시며 휴식~

 

 

 

 

 

울 가이드...

처음엔 나이좀 들었나 했더니

오렌지색 자켓을 입고 나타났는데 완전 아가다.ㅋㅋㅋ

열심히 노력하는 착한 조선족 청년...^^

 

친구가 간다.

서봉에서 북봉까지 걷고 싶다는 소원을 풀어줬더니

경치가 별루여도 몹시 행복해보인다.

고맙쥐?^^

 

북봉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왔다.

 

 

 

올려다 본 절벽에 보이는 물개 한마리...

그옆에 마주 앉은 비둘기 한마리...

 

정말 그런가?

당겨보았다... 정말 그러네~

 

 

버스타러 고고씽~

 

 

 

 

 

 

 

 

 

늦은 점심 먹으러 가자~!!!

 

 

아쉬운 마음에 식당 앞에 걸려있던 걸게 사진을 찍어왔다.

북봉에서 바라본 서봉의 모습...

 

그래도 아쉬운 마음에 맑은 날의 사진을 인터넷에서 퍼오기보다는

가이드에게 요청했더니 그자리에서 블루투스를 이용해서 내 아이폰으로 전송해주었다.

이렇게~

 

 

 

 

 

 

 

 

 

 

 

 

 

 

 

 

 

 

 

 

직접 보았다면 얼마나 좋았을까...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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