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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책이야기

수상한 매력이 있는 나라 터키

by 포도주빛 바다 2023.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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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매력이 있는 나라 터키

 

미노 글, 사진/ 즐거운 상상/ 2005년

 
지난주 내내 도서관 장서점검을 실시했다.
올핸 교육정보부에 계신 선생님의 도움으로 노트북을 이용해서 진행할 수 있었다.
사실 목록을 들고 수작업으로 할땐 책을 살펴 볼 여력이 없었었다.
사실 1만권 가까운 도서들 중에서 대출 되어지지 않는 도서에 대해선
이런 도서가 여기에 있었나 싶은 경우가 꽤 많았던것 같다.
 
아무튼  한권 한권을 꺼내 바코드 스캔을 하다가 구퉁이에 박혀있던 책한권을 꺼내들었다.
그리고 토요일 저녁부터 바로 조금전까지 그냥 쉽고 편하게 읽어내려갔다.
한 여류 작가가 일상에서 벗어나 세계여행을 꿈꾸다
터키의 작은 마을 파묵깔래에 눌러앉아 보냈던 7개월간의 이야기다.
터키의 어디가 멋지고 어느 곳의 느낌이 어떻고 하는 그런 내용이 아니라
그들과의 삶속에서 느끼고 보고 체험한 일들을 그냥 재미있게 써내려갔다.
 
만화 같은 이야기들이다. 여행을 저렇게 하는 사람들도 있구나....
그리고 그녀가 만난 터키인들을 통해 터키를 들여다 보는 매력도 꽤 괜찮았다.
그리고 끝까지 책을 놓지 않은건 오늘밤에 털어버리고 싶기도 했다.
하지만 마지막 책장을 넘기고는... 할말을 잃었다.
너무 황당해서... 너무 마음이 아퍼서...
 
그래서 결국 불을 끄고 잠자리에 들기보단
다시 컴을 켜고 이자리에 앉게 만들었다.

 

2008년 7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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