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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둘러보기/2009 서유럽

로마-카타콤베

by 포도주빛 바다 2016.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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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시내에 있는 수십개의 카타콤베 중에

입장이 가능한 카타콤베는 세개 정도라고 했다.
그중에 한곳 도미틸라 카타콤베(Catacombe Donitilla)로 들어섰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3년전에 왔던 곳이다.
한번 보았던 곳이라 그랬는지 점점 지쳐가고 있어서 그랬는지
셔터를 누르고 싶은 의욕 조차 사그러 드는 느낌이다.
게다가 촬영금지 구역이고 찍어도 흔들리기만 할뿐...

 

문을 들어서면 보이는 도미틸라 카타콤베의 뜰
(3년 전 여름의 모습)

 

 

들어가는 입구의 표시에 도미틸라 카타콤베라고 써있다.

 

입장권도 새롭게 바꾸었다.

 

입구에 있는 여러표식 중 하나-예수그리스도 알파 오메가..쯤 되는 듯~

 

익투스(물고기)- 예수 그리스도 하나님의 아들 메시야라는 뜻이다.

초기 기독교 교인들의 은밀한 표식으로 사용되었다.

 

잃어버린 양을 찾아 목에 메고 가는 목자의 모습은

예수그리스도를 상징하지 않을까?

 

한층내려가면 예배당이 보인다.
벽에 붙어있는 대리석 조각들은 무덤의 뚜껑들인데 도굴꾼들에 의해 깨어진 모습이다.

 

지하 무덤
초기 기독교인들은 신앙을 지키기 위해 이곳에서 생활했다고 한다.
우리는 그들의 신앙의 본을 따라갈 수 있을까?

 

지하 무덤- 가족묘


3년전에 몰래(?) 찍었던 사진 3장을 붙여 넣었다.
엄마와 함께 낮고 좁고 험한 지하 통로를 지나가는 건 그리 쉽지 않았다.
그래서 더 이상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냥 엄마 손을 잡고 열심히 걸었던것 같다.
아마도 예전에 찍어둔 이사진을 기억한 결과 아닐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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