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시호 (西湖)

 

뇌봉탑에서 바라본 시호

 

시호[西湖, West Lake]

시호(西湖)는 오래전 전당강(钱塘江)이 동해로 흘러들기 전에

옅은 해안이 변화 발전하여 형성된 호수로 저장성(浙江省) 항저우(杭州) 서쪽에 위치하며,

삼면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남북 3.3㎞, 동서 2.8㎞, 수면 면적은 약 5.66㎢로 호수 가운에의 섬을 포함하면

6.38㎢에 달하며 호안(湖岸)의 총길이는 15㎞이다.

호수의 평균 수심은 2.7m, 최대수심은 5m이며,

호수는 호수 가운데 위치한 고산(孤山)과 백거이(白居易, 772~846)가

항저우 태수로 있을 때 쌓은 제방인 백제(白堤),

북송의 소동파(苏东坡)가 1089년 항저우자사로 있을 때 준설한 2.8㎞의 소제(苏堤)로 인해

와이시호(外西湖), 리시호(里西湖), 허우시호(后西湖), 샤오난호(小南湖) 및 웨호(岳湖)로 구분되며

이 중 와이시호(外西湖)의 면적이 가장 넓다.

고산(孤山)은 시호(西湖) 중의 가장 큰 섬이며 소제(苏堤), 백제(白堤)는 제방이며

소영주(小瀛洲), 호심정(湖心亭), 완공돈(阮公墩)의 3개 인공 섬이 외서호(外西湖) 호심에 위치해 있어

하나의 산, 2개의 제방, 3개의 섬, 5개의 호수의 형상을 이루고 있다.

2002년부터 항저우시(杭州市) 정부는 시호(西湖) 주변의 환경 정화를 착수하여

뢰봉탑(雷峰塔), 만송서원(万松书院) 등 18개소의 역사, 인문경관을 정비하고

보다 많은 관광객 수용능력을 확보하고자 노력하여 서호(西湖)를 중심으로 하는

시호풍경명승구의 면적 59㎢가 국가급풍경명승구로 지정되었으며

2007.5 국가 66개 5A급 여유경구의 하나로 지정되었다.

시호(西湖) 인근에는 국가급, 성급 및 지급 문화재 60여 개소와 100여 개소의 풍경명승지가 있으며

또한 서호(西湖)는 중국 고대 4대 미인의 하나인 서시(西施)의 이름을 따서 시쯔호(西子湖)라고도 불리며

북송 시인 소동파(苏东坡)가 칠언절구로 시호(西湖)와 서시(西施)에 대한 유명한 시를 남기기도 하였다.

[네이버 지식백과]

유람선들이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항저우에 도착한 날은 안개비가 내리고 있었다.

호수와 비가 어울려 분위기는 좋았지만

평생 한번 들르는 관광객의 입장에서는 흐린 하늘이 늘 아쉽기만 하다.

 

 

 

 

 

 

 

 

 

 

 

 

 

유람선에서 바라본 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