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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둘러보기/2005 동유럽

슬로바키아, 타트라

by 포도주빛 바다 2016.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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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5개국이라고 하지만 실제로 슬로바키아는
헝가리로 가기 위해 거쳐가며 여권에 도장을 찍었다는 것 외엔 별 의미가 없었다.

 

<차안에서...>

하지만 그 스쳐가는 길목에서 만난 타트라 산맥의 자락...
달력이나 카드에서나 볼 수 있는 정말 멋진 정경이 눈을 떼지 못하게 했다.
눈과 전나무의 만남...

온통 눈덮힌 트리들이 있고...
군데 군데 숨어있는 주택엔 트리들이 반짝거린다.

 

<달리는 차안에서 찍은 눈덮힌 전나무>

출발 할 무렵부터 쏟아지던 눈은 우리의 발목을 잡았고...
산속으로 방황(?)하는 여인네들이 속출했다.(난 아니었다~)
그 사건 이후로 화장실 다녀오세요 하면 모두 우르르....ㅋㅋ
막히는 산을 돌고 돌아 9시가 넘은 늦은 시간에 호텔에 도착했을땐
이미 녹초가 되어 몹시 피곤하고 지쳐있었고
몸도 몹시 안좋은 상태였다.

 

 

하지만 그렇게 힘겹게 도착한 호텔은 별3개짜리의 별로 좋은 호텔도 아니었고...
게다가 함께 식사한 한 가족이 기분을 언짢게 해서 맘이 상한데다 룸메이트도 상식 밖의 행동으로

혼자 외롭고 힘든 밤을 보내야했다.

 

 

<호텔 내방 발코니에서 밤에 본 풍경>

하지만 방에 들어와 우연히 발코니를 나가 보고는 언잖던 마음이 풀릴 만큼 바깥의 풍경은 너무 아름다웠다.
멀리 보이는 조용한 시골 마을의 정취를 보면서 잠들기 힘들었다.

 

 

 

 

<아침에 일어나서 본 풍경>

아침에 일어나 옆방에 계신 분들과 호들갑스럽게 사진을 찍었다.
밤새 지겹게 눈을 맞고 왔는데도 아침에 내리는 눈이 그저 반갑다.

하루종일 지겹도록 눈을 맞으며 부다페스트를 향해 출발했다.

 

<뽀샵한 모습>

 

호텔로비

 

 

로비의 상점에 진열된 호박으로 만든 장식품들

 

 

출발전 호텔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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