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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나라보기/2010~2012년

2012,도봉산-오봉 등반

by 포도주빛 바다 2016.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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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이후 오랜 만에 북한산에 올랐다.
일이 바빠서... 비가 오고 태풍이 올라와서 밀고 밀었다가
드디어 어렵게 어렵게 시간을 맞추었다.

 

 

예정대로 이번 등반은 북한산 국립공원의 도봉산에 있는 오봉이다.
한선생님이 여성봉을 거쳐서 오봉을 돌아 내려오자고 하셨다.
아침 9시 연신내에서 만나 김밥 다섯줄을 챙겨 들고 송추행 버스에 올랐다.

 

 

입구는 이런 저런 공사로 분주하고
여기 저기 늘어선 관장지 식당들로 어수선한 분위기다.
하지만 생각보다 덥지 않은 살짝 흐려진 날씨에 가볍게 시작했다.

 

 

내가 좋아라하는 오솔길...
능선길을 따라 조곤 조곤 수다를 떨며 걷는것...ㅎㅎ

 

 

언제 와도 반가운 북한산의 산세들...
오랜 만에 가득 채운 맑은 공기에 기분도 업되는 분위기다.

 

 

드디어 중간 기착지 여성봉에 올랐다.
여성봉 자체를 사진에 담긴 좀...-_-;;;
주변 풍경을 파노라마에 담고...

 

 

 

 

주변 풍경을 드문 드문...^^

 

 

그리고 건너편에 우리가 목표로 정한 오봉이 드디어 모습을 들어냈다.
제작년 우이령길에서 잠깐 멀리 모습만 보았었는데...
조금 더 가까이 다가왔다.

 

 

 

 

여성봉 주변을 파노라마로 담아서
포샵에서 몽땅 붙여서 360도로 만들다.^^

 

 

이동하면서 내내 보이는 오봉은
가까워 질 수록 멋진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바위산의 매력일까?

 

 

 

 

오봉 30m 앞이란다.
반갑다.

 

 

 

 

 

 

 

 

드디어 오봉에 올랐다.
형제봉들이 옆으로 보인다.
중국 영화의 한장면 처럼 멀리 뛰면 다다를 듯하다.

 

 

제작년 우이령 길에서 보았던 것을 참고...^^

 

 

어떤 아저씨가 저긴 어떻게 가나요? 묻는다.
ㅎㅎ 날아가시면 될듯한데요?^^
우리끼리 던지던 농담까지 낯선 아저씨한테 던져보았다.
멍~ 한 표정이다. 내가 너무 심했나?^^

 

 

가까워질 수록 매력적이다.

 

 

 

 

 

 

 

 

한참 앉아서 노닥 거리다 돌아내려 오는 길에 또 오봉이 보인다.
반대편 아래서 보이는 모습이 더 매력적이다.

 

 

 

 

내려 오면서 여기 저기 낯선 버섯들이 보인다.
아침 뉴스에서 야생 버섯을 먹고 응급실에 갔다는 아줌마 때문일까?
자꾸 눈에 뜨인다. 근데 때깔이 장난 아니다.

 

 

잠시 앉아 일행을 기다리며
올려다 본 하늘에 보이는 단풍은 아직 푸른 색이다.

 

 

얼마나 지나면 저 아이들이 불게 물들까?
올해는 이쁘게 물든 단풍을 볼 수 있을까?
정말 이쁘게 물든 단풍을 보고 싶은데...
때를 놓치지 않았음 좋겠다.

 

 

떨어지는 폭포가 보인다.
송추 폭포라고 했다.

 

 

비가 많이 내리는 계절이라면
정말 아찔한 모습이었을텐데...

 

 

 

 

 

 

더 아래로 내려오니...
송추 폭포의 모습이 제대로 보인다.
물이 말라 보이는대도 멋지다.

 

 

관리에 힘을 쏟은 덕분인지
물이 맑다.
그래서 더 반갑다.

 

 

드디어 송추 분소가 보인다.
생각보다 길어진 산행이었다.
중간에 잠시 길을 잃고 헤매지 않았다면
4~50분 정도 더 일찍 내려왔겠지만...
그래도 정말 기분 좋고 즐거운 산행이었다.

 

 

애프터를 위해 홍대 앞으로 향했다.
맥주 두잔과 맛있는 불해물치즈 떡볶이로 저녁식사를 대신하고
하루를 마무리했다.
함께하신 샘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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