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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나라보기/2010~2012년

2012, 백두대간 하늘재

by 포도주빛 바다 2016.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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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연수는 수안보라고 했다.
온천엔 별 취미가 없고... 또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물었었다.
근처에 문경새재가 있는데 좀 멀껄? 하는 이야기를 듣고 버스에 올랐다.
가까운 곳에 트래킹을 한다는 말과 함께...

 

 

고속도로 중간에 잠깐 쉬기위해 들른 휴게소...
헐... 이런 휴게소도 있었네?
특별히 화장실이 예술이다.ㅋㅋ

 

 

 

 

 

 

휴게소를 쭐레쭐레 구경하다 꼴찌로 버스에 탑승했다.
에고 미안시러워라..

 

 

자다가 깨다가 수다떨다 얼떨결에 도착한 도착지....
겉 모습은 멀쩡하다. 다행이네~

 

 

 

 

저녁식사를 하고... 정체 미상의 이상한 고기(?)로...ㅋㅋ
밖으로 나왔다 비가 부슬부슬 내린다.
에고... 내일은 멀쩡해야할텐데...

 

 

로비에서 도란 도란 사진을 찍고 수다를 떨다가 방으로 올라갔다.

 

 

모여서 이런 저런 수다를 이어가는데...누군가 눈이 온대요? 한다.
베란다에 나가보니 보슬보슬 눈이 소복이 쌓이고 있고...
카메라에 담긴 모습은 마치 스키장 같았다.

 

 

아침에 보니 저렇게 이쁘게 눈이 쌓였다.
와~

 

 

그리고 단체문자가 도착했다.
오전 석탄 박물관 대신 하늘재 트래킹을 가실 분은 선착순 모집한단다.
당근 우리방 세 여인은 손들고 뛰어나갔다.

 

 

버스로 10분이라더니 눈이 많이 내린탓에 20분도 넘게 걸려서 도착했다.

 

 

해마다 이맘때 가는 연수는 이렇게 눈으로 시작한다.
해피하게...

 

 

 

 

온통 주변이 하얗게 덮였다.
소복히 쌓인 눈위에 발자욱을 남겨보고 싶어져서 이리저리 뛰다가 걷다가...

 

 

 

 

ㅎㅎㅎ 젊은 샘들은 소년이 되었다. 세아이의 아빠 포함~ㅋ
아이 처럼 뛰어다니는 모습이 이쁘다.^^

 

 

 

 

조계종 미륵 세계사란다.
무슨 뜻인지...-_-;;;

 

 

절을 돌아가니 탑이 보이고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우린 패쓰~ 하고...

 

 

 

 

 

 

 

 

 

 

가던길로 다지 돌아 내려서는데 약수터가 보인다.
사람들이 옹기종기 마시고 간듯한데...
표지판에 마시지 말라고 써있다. ㅋㅋㅋ

 

 

여긴 예전 절터였던 모양이다.

 

 

 

 

눈이 쌓인 나무도 산도 개울도 이쁘다.

 

 

 

 

 

 

 

 

드디어 하늘재가는 길로 접어들기 시작하나보다.
하늘재라는 표지석이 보인다.

 

 

 

 

 

 

 

 

 

 

 

 

 

 

 

 

눈 덮인 오솔길을 걷고 또 걸었다.
너무 좋아서 팔짝팔짝 뛰면서... 사진도 찍고 눈구경도하고....
그래서 행복해졌다. 마냥 걸어도 좋을 것 처럼...

 

 

드디어 하늘재에 도착했다.
와~ 정상이다.ㅋ


충주 계립령로 하늘재
계립령은 삼국사기에 신라 아달라왕 3년(156년)에 길이 열렸다고 기록되어 있으며
고구려와 백제가 다투어 차지하려 하였던 오랜 역사의 옛길로,
하늘재는 계립령길 중 미륵리 절터에서 문경으로 넘어가는 고개의 이름이다.
얼핏 보면 하늘과 맞닿아 있다해서 하늘재(525m)로 이름지어졌다.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 미륵리와 경북 문경시 문경읍 관음리를 잇고 있는 도경계길로
미륵리에서 30~40분(1.8Km)정도 걸어오르면 곧바로 문경 관음리로 연결되어
하늘재 고갯마루에 이르러 쭉 뻗은 아스팔트 길로 이어진다.
-하늘재 안내 팜플렛에서-

 

 

정상에 바라본 주변 모습들...

 

 

하늘재표지석을 보고 내려와보니 언덕 아래로 내려가는 길에 비석이 하나 보인다.
여기서 부터 경상북도 문경시란다.

 

 

이쪽은 충청북도 충주시~

 

 

이쪽은 경상북도 문경시~
이길이 백.두.대.간.이란다.^^

 

 

 

 

저 아래 버스가 우리를 기다린다고 했다.
마냥 한도 끝도 없이 걸어가야할 것 같다.
아마도 예전엔 저렇게 한도 끝도 없이 멀고 먼길을 걸어서 갔겠지?...

 

 

저기 끝에 보이는 마을은 오미자가 많이 나오는 곳이란다.
오미자로 만든 막걸리가 아주 유명하다고... 맛도 아주 훌륭하다고 설명해주셨다.

 

 

다행히 중간지점에서 우리를 맞으러 온 버스를 만났다.
미끄러운길을 어렵게 올라와 우리를 픽업해 주셨다. 고맙게도...
이젠 점심 먹으러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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