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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나라보기/2015년 이후18

괴산- 각연사 4월 답사는 충북 괴산이다. 날씨는 4월 이라기 보다는 마치 5월의 어느날 같다. 날씨도 너무 좋았고 차도 막힘 없이 달려줘서 일찍 괴산에 도착했다.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이 칠성면에 있는 각연사... 각연사 신라 법흥왕때에 유일대사가 현재의 충북 괴산군 칠성면 쌍곡리 근처에 터를 잡고 절을 지으려 했다. 재목 다듬는 공사를 하는데, 까마귀 떼가 날아들어 쉬지 않고 대팻밥과 나무부스러기를 물고 어디론가 사라졌다. 유일대사는 이 모습을 기이하게 여겨 까마귀들을 따라가 보았다. 현재의 각연사 터 연못에 대팻밥이 떨어져 있어 들여다보니 연못 안에 돌부처님 한 분이 계시고, 그 부처님 몸에선 광채가 퍼져 나왔다. 부처님을 뵙고 유일대사는 크게 깨달은 바가 있어 못을 메우고 그 자리에 절을 세웠다. 연못속의 돌부처.. 2015. 10. 30.
매화기행(산청)-산청삼매 산청삼매가 뭘까? 지라산 천왕봉 아래 자리 잡은 선비의 고장 산청에는 그 명성답게 선비의 기개를 상징하는 기품있고 오래된 매화가 많이 있다. 그 중 단속사지의 "정당매", 남사마을의 "원정매", 산천재의 "남명매"는 한국을 대표하는 고매화로 산청의 삼매라고불린다. 1. 남사마을의 원.. 2015. 10. 30.
매화기행(산청)-남사마을 28일로 예정되었던 매화기행은 친구의 일정과 겹쳐 포기했었다. 하지만 갑자기 21일에 없던 일정이 추가되어 맑고 따듯한날 매화를 보러 남쪽으로 출발했다. 날씨는 이미 일주일 전부터 좋을 것이라고 했었고 갑자기 따듯해진 날씨 덕분에 꽃이 빨리 핀다고 했었다. 오히려 그래서 차가 막힐까 무지 걱정했었지만 주말이라고 믿어지지 않을 만큼 고속도로에는 차가 많이 보이지 않는다. 그렇게 4시간이 채 안걸린 시간에 산청에 도착했다. 정말 작은 마을이고 조용했다. 관광객으로 법석이면 어쩌나 했지만 이곳은 알려진 관광지가 아니라 관심이있는 사람들이나 찾아오는 그런 곳인듯하다. 산청 경남의 서북부에 위치한 산청군은 동으로 합천·의령군과 접해 있고 서로는 함양·하동군, 남으로는 진주시, 북으로는 거창군과 접해 있다. 지리산.. 2015. 10. 30.
서울 성곽길 1: 안산에서 인왕산까지 오늘은 황사도 걷히고 날씨도 화창하다고 했지만 기온이 좀 낮다. 그래도 날씨가 좋으니 그닥 춥지 않을것 같아서 대충 챙겨입고 약속장소로 나갔다. 하지만 날씨가 차다...거기에 바람도 꽤 분다. 장갑도 얇고 모자도 안가져왔는데... 반가운 선생님들과 놀다가 먹다가 금새 봉수대 정상에 올랐다. 지난번엔 보이지 않았던 멋진 서울시의 모습이 보인다. 멀리 남산과 남산타워가 정확하게 눈에 들어온다. 동편에 보이는 인왕산 이제 안산을 내려가 찻길을 건너 올라갈 곳이다. 하루에 산을 두개나 넘는 건 처음이다. 꼭 한번 올라가보고 싶었던 인왕산, 오늘에야 왔다. 서편엔 월드컵 공원 넘어 한강까지 선명하게 보인다. 좀더 당겨서... 63빌딩, 여의도 쌍둥이 빌딩도 보인다. 인왕산 넘어 북한산이 너무 깨끗한 모습으로 있다.. 2015. 10. 29.
상암 하늘공원 억새밭 이렇게 미친듯이 미세먼지가 흩날리는날 하늘공원에서 노을공원을 거쳐 난지공원까지 걷기를 했다. 눈도 따갑고 코도 따갑고 목도 따끔따끔하다.ㅜ.ㅜ 축제는 끝났지만 억새는 여전히 이쁘다. 나쁜 날씨에도 불구하고... 희끗희끗 억새가 바람에 흩날린다. 바람이 노래하는 것처럼... 벌.. 2015. 10. 21.
상암동 하늘공원에서 노을공원까지 오랜 만에 하늘 공원엘 올랐다. 모든 가을이 이곳에 모여있는 것 같다. 파랗게 높게 빛나는 하늘... 따가운 햇살... 하늘 하늘 흔들리는 코스모스... 그리고 억새숲 ... 오래 전 보았던 풍경들이 다시 떠오른다. 슬프지 않게... 처음으로 노을 공원엘 들어섰다. 이런 곳이 있었나 싶다. 바람이 .. 2015.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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