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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둘러보기/2012 중국-계림, 일본-큐슈17

구마모토성 [ 熊本城 ] 오후에 구마모토 현으로 이동 구마모토성에 도착했다. 차에서 내리며 바로 보이는 해자들... 높은 성벽과 해자만 보아도 전쟁에 대비한 성이라는 걸 말하는 듯하다. 구마모토성 [ 熊本城 ] 1601년 가토 기요마사[가등청정]가 무로마치 시대에 세워진 치바성과 구마모토성이 있던 챠우스산(山) 일대에 성을 쌓아 1607년에 구마모토성을 완공했다. 가장 높은 곳에 있는 혼마루(주성)에는 대천수각과 소천수각을 세우고 각 성곽에는 우토 성루를 비롯하여 3층 천수각에 필적할 5단 성루를 5기나 나란히 세웠다. 가토 씨가 파면된 후에는 호소카와 씨가 들어오고 메이지유신을 맞았다. 1877년 세이난 전쟁 때 신 정부군을 물리쳐 성의 견고함은 증명되었지만 혼마루의 대부분이 소실되었다. 그러나 여전히 우토 성루를 비롯하여 1.. 2015. 11. 3.
야나가와[柳川(류천)] 쿠마모토성으로 가는 길에 잠시 후쿠오카현 야나가와 시에 들렀다. 야나가와 시는 일본의 베네치아라고 불리는 작은 수로 마을이라서 돈코라는 배를 타고 둘러보았다. 작은 배 "돈코"와 사공들 여기서 배표를 사서 출발했다. 수로는 자연적으로 생겨진 수로와 성의 외곽에 적의 침공을 막기위해 인위적으로 파놓은 해자를 연결해 만들어졌는데 모두 연결하면 930km에 달한다고 한다. 태풍의 영향으로 비가 오고 바람이 불까 걱정 했었는데... 이게 웬일? 간간히 해도 보인다. 차에 놓고온 선그라스가 아쉬워졌다. 정말 태풍이 비껴서 올라간 모양이다. 여기까지는 자연적인 수로이고 오늘쪽으로 보이는 작은 터널을 지나면 예전의 해자로 사용했던 성곽 지역으로 들어가는 길이라고 한다. 아주 좁은 길인데도 능숙하게 지난다. 성곽 수로.. 2015. 11. 3.
유우토쿠이나리 신사 유우토쿠이나리 신사 곡식의 신을 모시고 있는 일본 3대 이나리로 손꼽히는 신사로 1687년에 창건되었다. 카시마 지방 영주 나베시마 나오토모의 부인 화산원만자 공주가 쿄토에서 출가할때 쿄토 내에 있는 화산원저에 자리잡은 이나리 대신으로 부터 분령한 것이다. 주차장에서 올려다 보이는 곳에 신사가 있다. 건물 한쪽으로 신관이 지나간다. 신사에는 신관과 신녀가 있는데... 신관은 결혼을 하고도 계속 일을 할 수 있지만 신녀는 결혼을 하면 그만 두어야한단다. 내 조카 특기가 발동 되었다. 절대 그냥 지나지 못하는 절대 호기심 천국... 이제부터 산을 따라 계속 올라가며 나무로 만든 토리가 한 없이 세워져 있다. 요즘 드라마 "아랑 사또"랑 분위기가 비슷하다. 살짝 음침한게 혼자 올라가라하면 섬득할지도... 요기.. 2015. 11. 3.
쿄토야 료칸 사가현으로 이동했다. 온천과 도자기로 유명한 온천마을 다케오에 위치한 쿄툐야라는 오래된 료칸이란다. 입구에서 보이는 자동차에서 부터 시작해서 내부는 100년 전통의 료칸이라는 걸 자랑하듯 오랜된 장식품과 분위기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잠시 기다리는 시간을 이용해서 두루 두루 다니며 사진기에 담는데... 인심 좋아보이는 이곳 주인께서는 발게 웃으며 얼마든지...라는 표정이었다. 방에 들어왔다. 다다미 방.... 예전에 묵었던 방들보다도 작았고 눅눅한 다다미 냄새가 코를 찌른다. 처음엔 적응이 쉽지 않았지만 좀 있으니 나쁘진 않다. 어릴때 다다미 생활을 하셨던 엄마는 다다미가 나쁘지 않으시는 모양이다. 우리방 창에서 보이는 저곳은 과연 뭘까 무지 궁금했었다. 설마 온천탕은 아니겠지...ㅋㅋ 아침에 알.. 2015. 11. 3.
다자이후 텐만구 [太宰府天満宮(태재부천만궁)] 추석이 다가오며 갑작스럽게 결정을 했다. 가족과 함께 가볍게 여행을 하는 것으로... 막상 팔순의 엄마와 7살짜리 꼬맹이까지 함께하기 위해서 선택한 곳이 일본 큐슈였다. 하지만 막상 출발하기 몇일전부터 들려오는 태풍소식에 염려가 되긴 했는데... 막상 전날 밤에 태풍이 우리가 일본에 머무는 기간에 큐슈를 지난다는 비보를 들었다. 하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어서 일단 믿고 떠나기로했다. 후쿠오카 공항 1시간 20분 정도 날아서 후쿠오카 공항에 도착했다. 얼마나 가까운지.. 식사하기도 빠듯한 짧은 시간이라 승무원들이 무지 바쁘게 움직였고... 밥 늦게 먹기로 유명한 우리 꼬맹이는 먹던 식사를 뺏겨버리고 말았다.ㅋㅋㅋ 공항 밖으로 나왔더니 다행히 비는 내리지 않았지만 하늘은 흐려있었다. 비가 와도 곱게 내려주기를.. 2015.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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