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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가드닝107

2023년 11월 16일, 쿠페아 원목대 왜 그런지 음지 식물이 아니면 대부분의 초화류는 햇볕과 물을 듬뿍 주면 잘 자라는 줄 알았다. 여름날 햇볕에 화분을 내 놓고 매일 물을 주고 비가 내리면 비를 맞게 내버려두고... 그 동안 수 많은 아이들을 보냈다. 왜 그럴까 ?? 공부를 열심히 했다. 물은 적당히, 여름엔 양지보단 반양지를... 키우던 쿠페아가 피폐해져 가던 9월 중순 쯤 외목대 쿠페아를 데려왔다. 키우던 아이로 외목대를 만들어 보고 싶었지만 도저히 가능해 보이지 않아서 아예 만들어진 아이로 데려왔다. 아주 작은 아이를 데려다 잘 키워보겠다는 야무진 꿈을 접었다. 능력이 안되면 할 수 없는 거지 뭐... 잎도 꽃도 무성하니 흐드러지게 피어있다. 흐믓하게 자꾸 들여다 보게된다. 꽃이 예쁘게 핀 날 꽃비가 되어 내리기 전에 데려다 놓고 사.. 2023. 11. 16.
2023년 11월 10일, 팬시리프 제라늄-인디안 듄 처음 제라늄에 관심을 갖었을땐 꽃만 보았다. 어느날 잎의 색이 특별한 아이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그렇게 하나 둘 데려오다 거의 마지막에 데려온 아이가 인디안 듄이다. 배송 온 박스 안에서 엄청나게 듬직한 아이가 나왔다. 10cm 포트에 담겨온 키크고 멋진 아이였다. 이건 뭐지? 두세번 휘어서 자란 모습에 눈이 사로잡혔다. 검색을 해보니 인디안 듄은 자라며 저렇게 굽이굽이 휘어진 매력이 있는 듯했다. 새로 나온잎과 자란 잎의 색부터 색의 변화도 재미있다. 일주일쯤 지났나? 꼭대기에 꽃대가 보인다. 팬시리프 제라늄들은 대부분 홑꽃피기 때문에 예쁠 거라 기대는 없지만 그래도 반갑다. 그리고 보니 아래도 꽃대가 부끄러운 듯 살짝 비어져 나오고 있다. 이아이들은 다 활짝 피어줄 것이라 기대를 해본다. 꽃도.. 2023. 11. 10.
2023년 11월 10일, 샤프란(Saffron) 샤프란 꽃이 피었다. 나도샤프란이 아니라 진짜 샤프란이다. 여름이 끝나갈 무렵 구근 몇개를 구입했다. 한번도 성공해 본적 없어서 될까? 하면서 시험 삼아 한번 심어보자 했다. 샤프란이 보인다. 그 비싸다던 샤프란이다. 별반 비싸지 않은 가격의 구근이라서 잘 살아낼까 궁금해진다. 안그러면 그렇게 비쌀까닭이 없지 않겠나 했다. 구근을 심고 2주쯤 지났는데도 소식이 없어서 살짝 꺼내보았더니 뿌리를 거꾸로 박아서 싹이 올라오지 못하고 있었다. ㅠ.ㅠ 급하게 다시 꺼내 돌려 심어서 뿌리의 4/1쯤이 위로 나와버렸다. 에고 제대로 살긴 글렀다 싶었다. 하지만 몇일후 하얀 싹이 올라온다. 에고머니 살았네~ 신기했다. 하얀 싹은 오래동안 쬐금씩 자랐다. 눈에 잘 띄지도 않고 자라는지 아닌지도 모르겠고 화분대 젤 아래칸.. 2023. 11. 10.
2023년 11월 09일, 겨울준비-온실을 짓다 작년 이맘때 쯤이었다면 화창하게 빛났을 마당이었겠지만 가을이 깊어가면서 올 여름 무던히도 내리던 비 덕분에 초토화된 스산한 마당정원의 쓸쓸함과 다가올 겨울에 대한 염려와 걱정이 앞서고 있다. 작년 11월 설치했던 낮은 나무 울타리는 하나 하나 부서져 떨어지고 있어서 설치도 쉽고 깨끗해 보이는 울타리를 한달 가까이 기다려 새로 설치해주었다. 훨씬 깔끔해지고 높아진 높이 때문에 조금더 안전해 진 느낌이 든다. 들어가야하는 화분과 마당에서 버텨줄 나무를 분류했다. 생각보다 실내로 들어가야할 아이들이 꽤 많다. 올 여름 욕심에 욕심을 더해 들여놓은 제라늄에 점령 당한 베란다는 여유가 없다. 그래서 집 벽 쪽 베란다 아래 해가 잘 드는 곳에 2단 화분대를 들이고 그곳에 화분을 옹기종기 놓았다. 실내로 들어가야하는.. 2023. 11. 9.
2023년 10월 25일, 러시아 제라늄-보른홀름 제라늄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며 엄청 다양한 종류와 다양한 제라늄에 놀라고 더 엄청난 가격에 놀란게 바로 러시아제라늄이었다. 유럽제라늄 보다 더 고가인 러시아제라늄의 가격이 모종 한개에 50만원까지 보았다. 그런 러시아 제라늄 중에 비교적 착한 가격의 예쁜 제라늄 몇개를 골라 데려왔다. 제라늄 컬렉션을 완성하기 위해서??? 러시아 제라늄의 화려함에 눈이 자꾸 가기 때문이었다. 그런 여러 이유로 데려온 아이들 중 한 아이가 보른 홀름이다. 빨간색이 강렬한 로즈버드 계열의 아이다. 사진에서 보았던 것과 늘 다른 느낌의 꽃이 피기 때문에 나도 궁금했다. 아침에 일어나면 베란다 문을 열어 베란다의 높아진 습도를 낮춰주는게 하루의 첫일과가 되었는데 베란다 문을 열자마자 바로 눈에 보인다. 길게 올라온 꽃대에 빨간 .. 2023. 10. 25.
2023년 10월 18일, 유럽제라늄-도브 포인트 소리 소문 없이 한쪽 귀퉁이에서 하얀색 꽃이 피었다. 하얀색인 줄 알았더니 핑크빛도 보인다. 게다가 겹꽃이다. 링고2000화이트인줄 알았더니 아니다. 갑자기 늘어난 제라늄들에 익숙하지 않아 금방 알아보지 못했다. 이름표를 찾아보니 도브화이트~ 이름 처럼 예쁜 꽃이다. 햇볕을 많이 보여주면 더 붉은 지는 걸까? 위에서 찍어보고 옆에서도 찍어보고... 하얀색은 찍기가 참 어렵다. 핀도 많이 나가고 빛을 많이 받으면 뭉게지고 뽀시지 찍혀서 이뻐보이나?ㅋㅋ 뭉쳐서 한덩어리가 된 꽃볼이 두개다 내년엔 더 많은 꽃볼을 볼 수 있을거라 기대해 본다. 핀은 나갔지만 전체 수형을 볼 수 있어서 그냥 올려본다. 보름 남짓 화사하게 피었다가 오늘(18일) 드디어 꽃대를 잘라주었다. 더 많은 꽃을 보기위해~ 2023.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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