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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둘러보기/2012 중국-계림, 일본-큐슈

룽성온천 [龙胜温泉 (용승온천)]가는길-요족마을

by 포도주빛 바다 2015.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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룽성온천 [龙胜温泉 (용승온천)]
룽성현[龙胜县] 장디향[江底乡] 아이링시[矮岭溪] 인근에 있는 온천이다.
16개의 샘에서 솟아나며, 상·하 두 개의 온천군으로 구성된다.
수온은 45℃~58℃인데, 자연적으로 온도가 조절되며 마실 수 있다.
<네이버 백과사전에서>

 

이번 여행에 엄마를 설득하는 주요 목적이 온천 여행이었다.
온천에 두번이나 들어가요~~라고...ㅋㅋ
그리고 사진으로 볼때도 그럴사 해보여서 아주 기대하고 기대했다.
왜냐면 1월이고 계림이 너무 너무 추웠기 때문에...

 

 

드디어 그 온천을 향해 3시간이 넘는 길을 출발했다.
가는 길에 보이는 경치는 이곳에 와서 여지껏 본것과는 다른 분위기를 느끼게 해주는 아름다운 경치였다.
게다가 오후부터 살짝 햇볕이 들기 시작하면서 차안에서 따듯한 분위기가 아주 나쁘지 않았다.
아쉬운 대로 연신 차창 밖의 경치를 카메라에 담으며 달렸다.

 

 

가는 내내 보았던 대나무 숲

 

 

 

 

굽이 굽이 형성된 계단식 논 "용측제전"이 계속 이어진다.
땅이 귀한 곳이라 계단식으로 논을 만들어 놓은 곳으로 유명하단다.

 

 

ㅎㅎㅎ 나의 인증샷~
무지 심심했던모양이다.

 

 

 

 

중간에 들어선 작은 도시의 거리 풍경

 

 

 

 

요족마을에 도착했다.
들어가는 입구가 보인다.


야오족 [瑤族, Yao]
광둥[廣東] ·광시성[廣西省]을 중심으로 인접 여러 성에 분포하며, 인도차이나 북부에까지 미친다.
중국에서는 瑤[야오]로 표기하는데, 푸젠[福建] ·저장[浙江]의 서[畬]도 이 민족의 분파이다.
베트남에서는 만[蠻]이라고 부른다.
화전(火田) 경작을 하며, 작물은 밭벼 ·옥수수 ·기장 ·타로토란 등이 있는데
광둥 ·광시에서는 계단식 관개전(灌漑田)에 의한 논벼경작도 많이 한다.
소 ·돼지 ·닭 등을 사육해 희생용으로 쓴다.
정치적 단위인 촌락은 조상제사, 외혼제(外婚制)를 특색으로 하는 부계적 친족집단으로 구성된다.
종교는 조상제사가 두드러지지만 신 ·성령을 믿으며 거기에 통달한 무사(巫師)가 있으며,
일반적으로 도교(道敎)의 영향이 현저하고, 또한 개를 시조로 하는

 ‘반호신화(槃瓠神話)’를 공통으로 소유한다.
<네이버 백과사전에서>

 

 

 

 

 

 

실제로 요족 사람들이 살고 있는 집의 내부 모습이다.

 

 

부엌에 들어갔더니 이렇게 여인네들이 불가에 모여 앉아 수다중이다.
아마도 이집에서 불기를 느낄 수 있는 유일한 곳이 아닐까?

 

 

그리고 차 한잔과 짧은 인사 몇가지 쇼를 보여주고 팁으로 우리돈 천원짜리 몇장을 받았다.
한줄로 서서 인사대신 노래를 불러주었던 저 여인네 중에는
아줌마들과 아가씨들이 섞여있는데 머리 모양을 보면 알 수 있다고 한다.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금방 알 수 있을듯했다.
아줌마들의 머리는 얼마든지 만져도 되지만 아가씨들의 머리는 절대로 만지면 안된다고 했다.
당연하지~~

 

 

칠십이 넘으신 노인께서 나와서 한번도 자르지 않은 머리를 풀어 보여주며
그들의 특별한 머리 모양 만들기를 보여주고 있다.
난 아름답다는 생각보단 좀...-_-;;;

 

 

마을 어귀에선 노인네들이 저렇게 북과 괭과리 같은 것을 들고
서로 주거니 받거니 신명나게 놀고 계셨다.
그러다가 손님들이 들어오는듯하면 연신 시끄럽게 환영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마을에서 내려다 보이는 계단식 밭의 모습

 

 

 

 

마을 어귀까지 따라나오며

돌아가는 우리를 환송하는 듯 보인다.

 

 

요족마을 전체 풍경...
흰색 건물이 초등학교라고...

 

 

 

 

초등학교 뒤로 계단식 논 밭의 모습이 보인다.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실제로 보았을때 느낌이 더 따듯해보이는...
웬지 정감가는 마을 풍경이 마음에 들었는지 자꾸만 뒤돌아보게 된다.
그래서 내려가면서 연신 셔터를 눌렀겠지?

 

 

 

 

마을 앞 강에 도착했더니 사람들이 강가로 내려간다.
무슨일 인가 따라가보니 흔들거리는 낡은 다리가 보인다.
건너가 보라고... 엄마는 그냥 계시라고 하고 흔들거리며 건너고 있는데...
울 어머니 가이드 손을 잡고 건너오고 계신게 아닌가? ⊙⊙;;;
남하는 건 다해봐야 직성이 풀리는 울엄마~ 에고 >.<

 

 

우리가 건넜던 흔들다리

 

 

정말 아름다운 모습인데 사진으로는 별로다...

아쉬운데로...^^


용승 온천의 사진은 없다.
촬영 금지 이기도 하고 추위에 지쳤는지 찍을 힘도 없었던것 같다.
돌아와 보니 호텔 사진 한장 없다.ㅜ.ㅜ
분위기는 좋았다. 잘 꾸며져 있고 수온도 괜찮고
야외에 수영복 입고 뛰어다니느라 추운건 좀 불편했지만...
처음엔 밤이라 잘 몰랐는데 밝은 불빛에 잘 살펴보니 물 위엔 온통 때가 둥둥~~
지져분한 중국사람들은 젊은 아가씨들 마저도 온천에 앉아서 때를 밀고 있었던 것이다.
두번 다시 중국에서는 온천에 가지 말자고 다짐하고 왔을 정도니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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