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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둘러보기/2009 북유럽

스톡홀름의 감라스탄

by 포도주빛 바다 2015. 1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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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스로 스톡홀름의 구시가 감라스탄을 향해 이동을 시작했다.

 

그랜드 호텔

노벨상 수상자들의 공식숙소로 사용되고 있는 호텔로
스웨덴에서 유일한 5성급 호텔이라고 한다.
이날 호텔 지붕에는 몇개의 깃발이 나부끼고 있었는데 그중 태극기도 보인다.
한국의 중요한 인사가 묵고 있는것 같다고 했다.

아마 차관급 누구 인듯하다고...ㅎㅎ

 

 

국립미술관
16세기부터 20세기까지의 회화, 조각 등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고 한다.

 

중세의 향취가 물씬 풍기는 감라스탄은 스톡홀름 관광의 하이라이트이다.
다리와 터널로 이어진 이곳에는 왕궁, 대성당, 대광장, 그리고 곳곳에 위치한 옛 건축물과
돌길, 길가에 늘어선 예쁜 가게들이 늘어서 있어 마치 중세를 배경으로한 영화의 한장면을
보는 듯하다. 맞은편 해안의 신시가지 고층 건물과 대조되어 더욱 그렇게 보인다.
- 북유럽 백야여행 (이기중 저) 중에서

 

 

감라스탄[Gamla Stan]

스톡홀름을 다녀온 많은 사람들이 가장 인상 깊은 곳으로 꼽는 곳이 감라스탄 지구다.

스웨덴의 옛 모습과 정취를 고스란히 간직한 감라스탄은 하나의 거대한 옥외 박물관 같다.

작은 섬이지만 고딕, 바로크, 로코코 등 다양한 양식으로 건축된 고풍스러운 건물들이 즐비하다.

옛 건물을 개조한 레스토랑과 카페들도 이색적이다.

구불구불 이어진 골목길은 여유롭게 산책을 즐기기에 그만이다.

중세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거리를 걷다 보면 16세기 유럽의 어느 마을 속에 와 있는 듯하다.

실제로 감라스탄은 13세기에 형성되어 지금까지 명성을 이어 온 곳으로,

건물 외벽에서 묻어나는 세월의 흔적 하나하나가 살아 있는 역사다.

지금은 스톡홀름의 부자들이 모여 사는 고급 주택가로 거듭났지만 그리 부담스러운 분위기는 아니다.

오히려 저렴하게 스웨덴 전통 요리를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이 많아 주머니 가벼운 여행자들이 선호한다.

감라스탄 구시가의 중심은 중세 분위기가 남아 있는 대광장이다.

노벨 박물관, 노벨 도서관, 증권 거래소 등 주요 명소들이 작은 광장을 둘러싸고 있다.

분위기 좋은 카페와 레스토랑도 늘어서 있다.

여름에는 수많은 관광객과 거리로 나온 예술가들로 활기가 넘치고 겨울에는 광장 주변에

크리스마스 마켓이 들어선다.

지금은 한없이 평화로워 보이는 광장이지만 1520년 ‘스웨덴 대학살 사건’이 발생한 비극의 현장이기도 했다.

감라스탄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볼거리는 감라스탄 북쪽에 위치한 대성당과 왕궁이다.

13세기에 세워진 대성당은 스톡홀름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로 왕실의 주요 행사가 열렸던 역사적인 장소다.

고딕과 바로크 양식이 융합된 웅장한 건축물이며 내부에는 조각가 비겔란의 작품인 스테인드글라스 창과

섬세한 천장 벽화가 볼만하다.

대성당과 이웃하고 있는 왕궁 역시 13세기에 처음 지어졌다.

원래는 요새였으나 왕궁으로 발전했다.

1697년 대화재로 큰 피해를 입은 후 오랜 공사를 거쳐 1740~1754년에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현재는 스웨덴 왕족의 공식 집무실이자 스톡홀름을 방문하는 국빈들의 연회 장소로 사용된다.

3층 높이의 건물 안에는 유명한 장인과 예술가들의 손길로 아름답게 장식된 방 1430개가 있는데

일부만 관람객들에게 공개한다.

그중 압권은 ‘보물의 방’이다. 에릭 14세의 왕관을 비롯한 역대 왕실의 보물들을 볼 수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왕궁 주변엘 돌다 보면 여기저기 말의 응아가 굴러다닌다.
아마 위병들이 타고 다니는 말 때문인듯...
냄새도 좀~ㅎㅎ

 

스웨덴 왕궁
스톡홀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대성당과 스웨덴의 상징인 왕궁,
현 국왕이 집정하고 있는 왕궁을 일반 관광객에게 공개하는 것은 세계에서 유례가 없다.

 

감라스탄 북쪽에 위치한 스웨덴 왕궁은
이탈리아 바로크 양식과 프랑스 로코코 양식이 혼합된 3층 건물로
17세기와 18세기에 걸쳐 위용을 떨치던 스웨덴의 상징이다.
원래 1523년 즉위한 구스타프 바사 왕이 이곳을 거주지로 정한 후 르네상스 궁전으로 꾸몄으나,

1697년에 화재가 발생하여 오랜 공사 끝에 1754년 완성된 것이 지금의 왕궁이다.
608개에 이르는 왕궁의 방은 유럽의 최고 예술가와 장인들의 손에 의해 만들어졌다고 한다.
1982년까지 스웨덴의 왕궁으로 사용되었으나
현재는 국왕의 집무실과 스웨덴 왕실의 공식행사에 사용되고
국왕일가는 드로트닝홀름 궁전에서 생활하고있다.
- 북유럽 백야여행(이기중 저) 중에서

 

 

 

내부는 계단을 올라가서 살짝 들여다 보고 나오는 것으로 끝냈다.

 

왕실을 상징하는 사자상

 

 

왕궁 뜰

 

스웨덴 왕가
여왕 부부와 3남매... 아들이 있지만 첫째인 공주가 왕위를 계승한다고 한다.
역시 북유럽국가 답다.ㅎㅎ

 

 

 

대성당의 탑 꼭대기가 왕궁 뒤로 보인다.

 

궁안에는 오래되 보이는 대포도 보인다.

 

 

 

 

잠깐 위병들이 줄을 서서 이동을 한다.

혹시 교대식이라도 하나 싶어서 열심히 쳐다보았지만 어설프게 이동하더니 끝이다. 싱겁게~
작년 터어키 돌마바흐체에서 보았던 교대 장면이 생각났다.
요란하진 않았지만 나름 재미있게 구경했던 기억이...

 

그리곤 지네들끼리 옹기종기 모여서 수다를 떤다.

얘들도 수다가 심한가?

 

스톡홀름 대성당
스톡홀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대성당은 현재의 모습을 갖춘 것은 1480년으로
원래는 고딕양식으로 지어졌으나 후에 이탈리아 바로크 양식으로 개축되었다.
예로부터 국왕의 대관식과 결혼식이 거행되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 북유럽 백야여행(이기중 저) 중에서

 

 

 

구시가지를 걷는 즐거움...
그냥 이런 거리를 걸을 땐 늘 제일 뒤에서 천천히 걸었었다.
그리고 가끔 뒤쳐진 일행에게 부탁해서 사진도 한두장 얻어 찍고...
하지만 이번엔 엄마 손을 꼭 잡고 걸어야하기 때문에
그런 여유는 사치였다.

 

거리에 걸려있던 공주와 약혼자...
저 남자는 아마 헬스클럽 트레이너였다고 한다.
그래서 사람들 입에 많이 오르내리는 모양이다.ㅎㅎ

 

 

구시가지 대광장에 도착했더니 가운데 이런 작고 이쁜 자동차가 먼저 눈길을 끈다.
이리 저리 구경하고 만저보고 사진도 찍어보고...ㅎㅎ

 

 

 

대광장
구시가지 감라스탄 중심에 위치한 대광장은 스톡홀름에서 가장 오래된 광장으로
지금은 대광장의 주위에 카페와 레스토랑이 늘어서 있고 수 많은 관광객으로 붐비지만
과거에는 시장이 열리고 죄인을 처벌하던 장소였다.
특히 1520년 '스톡홀름 대학살'이 일어난 악명 놓은 곳이기하다.
당시 바사 왕의 아버지를 포함하여 약 90명의 귀족과 고관들이

스웨덴에 침입한 덴마크의 왕 크리스티안 2세에 저항했다가 단두대로 처형되어

광장과 거리는 온총 피로 얼룩 졌다고한다.
- 북유럽 백야여행(이기중 저) 중에서

 

 

 

 

노벨 박물관
대광장 한쪽에 자리 잡고 있는 건축물은 1776년에 세워진 증건거래소로
노벨상 제정 100주년을 기념하여 2001년에 문을 연 노벨 박물관이 들어서 있는 곳이다.
박물관 안에는 노벨상의 역사와 역대 수상자의 면모를 자세히 소개하는 비디오와 사진들이 전시 되어있으며

건물의 꼭대기 층에는 매년 노벨상을 결정하는 스웨덴 아카데미가 있다.
- 북유럽 백야여행(이기중 저) 중에서

 

 

 

감라스탄의 구시가지 건물들은 보기만 해도 마치 동화나라에 온것 처럼 이쁘다.
예전에 체코의 체스키 크롬로프에서 만났던 건물들과 느낌이 많일 닮아있었다.

 

이제 이동을 위해 다시 왕궁 앞으로 나왔다.
발트해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기분 좋게 스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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