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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가족 이야기

2012년 7월 22일, 선물

by 포도주빛 바다 2023.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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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아이들과 전쟁을 치르는 내방에 들어섰더니
화장대에 나란히 예쁜 그림 두점이 놓여있다.
우리 꼬맹이가 이쁜 고모한테 주는 선물이라고 저리 전시를 해놓았다.

 

오른편 아가씨...
토끼 머리띠를 하고 있단다.

 

왼쪽 아가씨.. 머리를 길게 땋아내렸다.
ㅎㅎ 다시 보니 하트를 들고 있네~

 

이쁜 그림선물에 감사하는 뜻으로 작가와의 사진을 찍었다.
아직 누나 그림을 따라하는게 전부이지만 늘 열심이다.
하늘 만큼 땅만큼에다가 오늘은 특별히 우주 만큼 ...
사랑하는 고모를 기쁘게 하기위해...

 

 

"강요 받은 선물"

 

동생이 배를 접어달라고 열었던 사이트에서 슬쩍 포인세티아 종이접기를 보았다.

장난기가 생겨서... 누나야 크리스마스까지 포인세티아 10개만 접어줘~했다.

접는 방법을 보더니 휴~하고 한숨을 쉰다.
그러더니 어느 순간 열심히 종이에 색칠하고 사이트를 열어보고 저렇게 열심히 접고 있었다.
생각보다 훨씬 복잡하고 시간이 아주 많이 걸리는 작업이라니...
쩝 미안하기도 하지만...크리스마스까지라고 했는데... 벌써...

 

그렇게 만들어 내게 보여준 포인세티아 종이접기다.
살짝 감동도 스럽고 끝까지 지루한 작업을 찍소리 하나 없이 혼자 해내는게 대견하기도하고...
그만하라고 하다가 다음에 올때 한개... 그다음에 올때 또한개
그래서 크리스마스까지 10개를 만들어주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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