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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둘러보기/2004 싱가폴

인도네시아, 바탐

by 포도주빛 바다 2016.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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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폴에서 배를 타고 40분 쯤 걸리는 거리에 바탐섬이 있다.
싱가폴과는 1시간의 시차가 생긴다.
1시간 젊어진것이라고 가이드가 웃었다.
바탐섬은 온통 개발하느라고 정신이 없었다.
현지인 가이드는 개발에 참여한 한국기업의 한국인 친구(현대직원)한테 우리말을 배웠다는데

한국어를 잘할 뿐 아니라 우리 문화에 대해서도 혀를 내 두를 만큼 빠삭했다.
애석하게 중간에 내린 스콜로 낡은 버스에 빗물이 새는 바람에

정신이 없어서 사진을 한장도 찍지 못했다.

 

바탐섬의 중국절
대부분이 모슬림인 인도네시아에 중국절이 있다.
모두들 지전과 향을 태우느라고 여념이 없었다.

 

주변에는 위에 보는 것 같은 좀 유치하고 우수꽝스런 조형물과 벽화들이 많이 있었는데
대부분 우리가 잘 아는 서유기나 삼국지 같은 내용들이었다.

 

중국절 바로 옆 과일전
어린 아가씨들이 까만 봉지에 과일을 담고는 아가씨.. 아줌마.. 언니.. 오빠를 외치며
한개라도 더 팔아보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는 모습이 좀 안쓰러워 보인다.

 

한국의 명동 같은 거리의 잠시 들러 쇼핑을 했던 백화점

저녁에 식사를 했던 꽤 고급스런(?) 식당이 있는 거리이기도 하다.

 

 

상품들은 조잡스러웠지만
인형들의 얼굴이 재미있어 보인다.

 

 

 

원주민 마을
집들은 야자수잎으로 지붕을 얹어서 지어졌다.
회교도 계율에 따라 남자 한사람이 4명까지 부인을 둘 수 있는데
부인을 한사람 얻을 때마다 대문의 숫자가 들어난다고 했다.
싱가폴 가이드가 꼭 대문이 4개인지를 확인해 보라고 했는데 까먹고 못한게 못내 아쉽다~ㅎㅎ

 

 

한집엔 보통 16~18명까지의 형제가 있는데

대부분 가난한 살림이라 장남 한사람만 대학에 보낸다고했다.

그 나머지는 낚시로 먹고 산다니...
여자들은 16살만 되면 시집을 간단다.
위의 아가씨(모두 6명이다)는 모두 한 자매들이라는데
얼굴이 닮아보이는게 아니라 인종도 좀 달라보인다.

아마 엄마가 다른 까닭이겠지...
4~5살의 꼬마들이 끈질기게 따라오며 바나나를 사달라고 조르는 모습은

애절해 보이기까지 했다.

 

우리가 머물었던 리조트

 

우리가 묵었던 방에서 내려다 본 모습..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나 리조트 주변을 산책하며

조용하고 시원한 아침의 모습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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