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의 책이야기36

2005년 12월 4일, 나의 영화이야기 Girl with a Pearl Earring 얼마전부터 친구가 이영화를 꼭봐야한다고 해서 오늘 드뎌 보기로 했다. 조조를 보러 갔더니 달랑 나를 포함해서 7명...--;; 너무 조용해서 숨소리까지 들릴 분위기다. 영화는 재미있거나 흥미롭거나 하진 않다. 그저 내용 자체는 흔히 볼 수 있는 그런 스토리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화면 가득히 보여지는 장면 장면들은 모두다 내 눈속에 들어와 그림이 된다. 마치 그림 속의 사람들이 움직이듯이... 대사도 그리 많지 않다. 그저 그들의 숨소리만 크게 들릴 뿐... 배우들은 그저 표정으로 연기하고 눈빛으로 대화한다. 아~! 사람의 눈빛이 저렇게 많은 것을 이야기 할 수 있구나... 베르메르와 그리트의 사랑을 아름답게 담고 있다. 주인과 하녀, 화가와 모델 그리고 스.. 2016. 12. 4.
2006년 7월 31일 오늘 광화문에 볼일이 있었다. 얼추 11시 전후면 다 끝날 것 같은데... 그냥 들어오기 좀 아깝다 싶어서 근처에 사는 친구한테 문자를 넣었다. 12시쯤 만나기로 하고 집을 나섰다. 일이 끝나니 11시... 오랜 만에 교보에 들렀다. 이책 저책 구경하며 돌아다니다가 문득 손에 잡힌 책...'천년의 그림 여행' 내 여행과 관련이 있어보여 들척들척해 본다. 28,000원... 생각보다 비싸지 않네? 여행 다녀와서 한권 살까 싶어진다. 친구는 생각보다 일찍 왔다. 식사를 하고 커피빈에 자리를 잡았다. 이런얘기 저런얘기..시계는 4시30분이 넘어가고... 수다야 더 가능하겠지만 어찌나 추운지... 찻집을 나서며 "피서잘했다~ㄲㄲ" 느닷 없이 전화했는데... 뛰어나와준 친구가 너무 고맙다. 덕분에 식사도 커피도 .. 2016. 7. 31.
2009년 5월 16일, 국제 도서전시회 카메라를 안가져간게 너무 후회될 만큼 카메라에 담고 싶은게 꽤 있었다. 그중 제본에 관한 부스에 들어섰을땐 정말 관심이 생겨서 책도 몇권 사고 싶었지만 현금거래하는 바람에 그냥 돌아섰다. 나중에 꼭 사서 봐야지... 싶어서 카메라에 대충 담고... 2016. 5. 16.
2014년 4월 12일, Movie;The Grand Budapest Hotel... 늦은 아침을 먹고 나서 친구의 카톡을 확인했다. 영화보자는... 늦장을 부리며 하루를 보내며 이주 동안 시달리던 감기를 털어버릴 계획이었지만 영화의 유혹은 너무 달콤했다. 대번에 오케이 사인을 보내고... 11시에 시작하는 영화를 보기위해 부산스럽게 준비를 하고 합정동으로 뛰어갔다. 집에서 서너 정거장 거리에 있는 합정동 메세나 폴리스는 내겐 너무 낯설기만 하다. 널어져 있는 깔별 우산들을 바라보며 이건 또 머야 웃으며 돌고 돌아 롯데 시네마를 찾아 갔다. 아침도 굶고 급하게 예매를 위해 뛰어나온 친구는 팝콘과 콜라까지 준비하고 나를 맞아준다. The Grand Budapest Hotel... 특별한 영화 한편을 보았다는 느낌이다 부타페스트에 있는 호텔에서 벌어진 사건일 것이라는 내 어의 없는 생각은 시.. 2016. 4. 12.
행복한 일 다른 사람이 오랜 세월과 비용을 들여 소유한 지식을 가볍게 그리고 저렴한 가격에 공유할 수 있다는 기쁨... 오늘도 배송되온 책들을 쌓아놓고 바라보는 마음이 뿌듯하다. 2006년 3월 20일 2016. 3. 20.
2006년 1월 5일, 선물 조금 전에 우편물이 왔다. 열어보니 어제 보내주신다던 책이 도착을 했다. 사진을 보내주어서 고맙다고 한선생님이 직접 싸인까지 해서 곱게 보내주신 책이다. 받기가 너무 미안하지만... 욕심이 나서 뻔뻔스럽게 메일에 주소를 적어보냈었다. 저자의 직접 싸인이 들어간 책은 첨 받아보는것 같은데..^^ 2016. 1. 5.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