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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나라보기/2010~2012년29

2012, 경복궁...네롱해치를 보러가다^^ 어제 저녁 늦게 작은 오빠네 식구들이 올라왔다. 오늘 늦은 아침을 먹고 커피 한잔을 마시며 여유로운 휴일 아침을 보내는데.. 문득 오빠가 가연이가 네롱해치를 보고 싶다는데 경복궁 갈래? 한다. 1박2일 경복궁 편을 보고 나서 나도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고 그리고 엄마가 을지로에 있는 우래옥 냉면을 너무 너무 드시고 싶어하셨었는데 이참에 들러서 냉면도 먹고 경복궁 방문도 하자 싶어서 갑작스레 준비를 하고 집을 나섰다. 11시반도 안된 시간에 우래옥은 여전히 사람들로 붐비고 우리가 들어와 자리를 잡은 이후에도 사람들이 줄을 서고 있다. 그렇게 유명한 냉면집이었나? 하지만 엄마가 좋아라 하시는 것에 비해 평양냉면은 여전히 우리 입에 익숙지 않다. 우래옥을 나와 바로 보이는 청계천... 엄마가 그래도 .. 2016. 2. 23.
2012, 북한산-족두리봉 산에 가고 싶었다. 계절은 점점 봄을 지나 여름을 향해 달려가는데... 무기력하게 늘어져 있는게 너무 아쉬워서 도서관에 자주 들르시는 샘들에게 제안을 했다. 음주 등반을 안하는 분들로~ㅋ 날씨 좋은 날 아침이었다. 하지만 엊저녁 부터 시작된 편두통으로 밤새 비몽사몽 두통과 싸우고 일어난 덕분에 정신이 살짝 몽롱하지만 내가 만든 모임이라 빠지겠다는 연락을 할 수가 없어서 주섬 주섬 준비를 하고 불광역 3번 출구로 모였다. 김밥 5줄과 물 한개, 초코렛 한봉다리를 사들고 슬슬 걸어오르기 시작한 북한산... 날씨는 가장 걷기 적당하고 늘 최선의 배려를 아끼지 않으시는 분들과 함께라 마음이 편해졌다. 중간 중간 내 컨디션이 안좋아 보인다고 걱정하시는 분들께 미안한 마음이었지만 그래도 오랫만에 오르는 산이 나쁘지.. 2016. 2. 22.
2012, 파주-벽초지수목원 서로 간에 시간이 맞지 않아 오늘에야 아버지 한테 다녀왔다. 보통은 아버지 뵙고 근처에서 저녁 먹고 오빠는 천안으로 나랑 엄마는 집으로 가는 것으로 우리의 일정은 끝나곤 했었다. 하지만 오늘은 너무 일찍 서두른 탓에 3시도 안된 애매한 시간이라 아쉬운 대로 주변을 검색했다. 오랜전 벽초지 수목원 이야기는 들었었는데... 입장료에 비해 별로 볼게 없다고 해서 한번도 다녀온 적이 없었다. 그래도 멀지 않은 곳이라 잠시 들렀다 저녁 먹고 헤어지기로 하고 일단 출발해서 도착했다. 입장료가 꽤 비싸다. 어른 8,000원 어린이 5,000원 엄마는 경로우대로 3,000원을 깍아주었다. 괜히 비싸고 볼게 없으면 좀 미안하겠다 싶은 마음으로 들어섰다. 입구 모습을 찍은 사진이 안보인다. 내 독사진에 낑겨든 조카들과 찍.. 2016. 2. 22.
2012, 태안 도착한 시간이 11시 쯤이었다. 만리포는 십여전 여름에 우연히 함께 모임을 하던 사람들과 다녀갔었던 기억이 있다. 모래가 유난히 곱고 부드러워서 맨발로 조개를 줍고 모랫 속에 숨어있는 애들을 찾아 다니는 재미에 시간 가는줄 몰랐었다. 그래서 그런지 만리포라는 말만 들어도 그날이 생각 나곤 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너무 춥다. 바닷 바람이 싸늘해서 오래 버티기 쉽지 않다. 게다가 주변엔 씻겨 내려간 모래를 채우느라 트럭이 들락거리고 여기저기 모래가 쌓여있는게 영... 그래도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와 달리 하늘은 맑게 개었고 가끔 해도 보인다. 안개가 뿌옇게 끼인 날씨라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얼마나 감사했는지... 여전히 모래는 곱다. 철썩 거리는 파도소리만 들어도 가슴이 시원해진다. 그래도 너무 추워서 오래 .. 2016. 2. 22.
2012, 덕유산 곤돌라 등반 십여년 만에 덕유산엘 올랐다. 물론 그때처럼 힘들게 등반을 한것은 아니다. 평생 처음으로 함께 여행을 제안한 친구의 부탁을 거절하고 싶지 않아서 내내 몸 상태가 별로였지만 어렵게 계획을 잡았다.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일정을 골라서... 전날밤 친구랑 우리집에서 잠을 자고 꼭두새벽에 출발을 해서 도착한 시간이 11시 반쯤... 스키장은 스키어와 보더로 넘쳐나고 거기다가 등산객들도 적지 않아보인다. 그리고 곤돌라를 타러 와보니 인산인해다...헉~!! 토요일 스키장이라 이럴 줄은 알았지만 그래도 정말 많다.-_- 거의 한시간이 넘게 기다려야했다. 생각보다 날씨가 따뜻하고 너무 좋다. 덕분에 주변에 보이는 산에는 눈이 거의 녹아버렸다. 아쉽게... 눈과 햇볕이 어우러져 눈을 뜰수가 없다. 선그라스도 없는데.... 2016. 2. 22.
2011, 정동진과 방아다리 약수터 원래 예정대로라면 오늘 일정은 두타산의 무릉계곡이었다. 하지만 그친줄 알았던 비가 추적추적 또 내리는 바람에 도저히 안되겠다 싶었는지 일정이 살짝 변동되었다. 아침식사를 하고 출발하려던 일정을 일단 쉬고 이른 점심을 먹고 서울로 출발하는 것으로... 그리고 가는 중간에 방아.. 2016.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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