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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나라보기/2010~2012년29

2011, 눈속에 파묻힌 용평 2 정상은 온통 안개와 눈으로 덥혀있었다. 함께 올라간 샘들과 사진기를 들고 연신 눈속을 헤집고 다녔다. DSLR이 자그마치 네대였다. ㅋㅋ 사진 대박이다.^^ 푹푹 빠지는 눈속을 조심 조심 걸었다. 발목을 넘어 무릎까지 올라올 정도다. 눈밭에서 놀기도 지치고 너무 춥고.. 따뜻한 커피가 그.. 2016. 2. 20.
2011, 눈속에 파묻힌 용평 1 새벽에 눈을 뜨고 나서야 우리가 묵은 콘도가 바로 바닷가 앞이었다는 걸 알았다. 날씨가 맑았다면 방에서 우아하게 일출도 볼 수 있었을텐데... 하지만 바로 날씨는 흐려도 좋은데 비는 그쳐주길 바랬다. 얼핏 봐도 바람이 장난 아니었다. 그리고 출발 준비를 하고 방에서 내려다 보이는 .. 2016. 2. 20.
2011, 강릉 선교장 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따라나선 연수였다. 안가도 되는데 뭐하러 가느냐는 말도 들었고 같이가자고 조르시는 분도 계셨었다. 어쨌든 출발했다. 하지만 아침부터 주룩 주룩 비가 쏟아졌고 멀리 강원도에는 50cm가 넘는 폭설이 예정되어서 가는 사람도 보내는 사람도 걱정하며 출발했다. 하.. 2016. 2. 20.
2011, 담양-송강정, 소쇄원 죽녹원을 나와 바로 옆 식당에서 그 유명하다는 대통밥을 먹었다. 입이 짧고 까칠하기로 하면 나보다 절대 뒤지지 않는 울 엄마도 극찬을 하며 드셨다는...ㅎㅎ 전라도 음식이 맛있다는 내친구의 말을 처음 인정할 수 있었다. 게다가 싸이드로 따라나온 죽순회... 최고였다. 그리고 이지역.. 2016. 2. 20.
2011, 담양-메타세콰이어길, 죽녹원 아침 일찍 출발했다. 사람들이 붐비지 않는 메타세콰이어길을 카메라에 담고 싶어서... 8시반쯤 출발해서 9시가 넘기 전에 도착했다. 관광객 하나 없어서 찾느라고 한참 애를 먹을 정도였다. 정말 깜짝 놀랐다. 사진으로 만 보았던 모습이 정말 거기에 있었다. 길고 곧게 뻗은 나무들이 한.. 2016. 2. 20.
2011, 백양사 기적이 일어났다. 평일에 얻어낸 1박2일의 여유~ 그냥 집에서 늘어지게 쉬고 싶은 마음이 더 큰건 사실이었지만 늘 집에서 무료한 시간을 보내는 엄마를 위해 시간을 사용하기로했다. 남쪽으로 내려갈 수록 단풍이 좀 더 남아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며... 4시간 여의 시간을 달리고 달려 백양사에 도착했다. 오랜만에 늙은 리오가 엔진의 때를 벚겨내는 날이었다.ㅋㅋ 암튼 그렇게 기대를 하며 4시 반쯤 도착한 백양사 주차장은 여전히 차로 붐볐다. 하지만 아무리 둘러보아도 단풍의 흔적이 없다. 단풍이 안든게 아니라 다 떨어져 버렸다. 떨어져 버렸다고 하기엔 흔적도 없다. 그냥 스러져 버린것 같다. ㅠ.ㅠ 올라가는 사람들을 거의 찾아볼 수 없는 늦은 시간 게다가 날씨가 흐린 탓일까? 시각보다 훨씬 어둑어둑한게 지금.. 2016.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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