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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0월 24일, 두번째 시승식 조선생님이 전에 사용하던 파인드라이브 네비를 달라고 하셨다. 칫...23만원이나 주고 산건데... 맛있는 밥사주세요~~~ 그래서 오늘 시간을 맞추어 승화씨까지 셋이 시승식 겸 식사를 하러 부천에 있는 낙지전골을 먹으러 왔다. 동행하고 싶어하시는 장부장님, 한부장님의 서운한 표정을 뒤로 하고...^^ 낙지전골 2인분, 낙지덮밥 1인분... 거기에 낙지전 한장~ㅋ 살아서 꿈질 거리는 낙지를 손으로 체포하듯 들고 와서 뜨거운 국물에 질식사를 시켰다. 헉~ 그런걸 지켜보면서 맛있게 먹고 왔다는...ㅋㅋ 식사를 하고 바로 옆 커피숍으로 자리를 옮겼다. 시골 농수로 옆 동네에 이런 커피숍이 있다니...헐~ 잠시 걸어서 이동중... 들어오는 길에 얼핏 보았는데... 막상 와서 보니 분위기 정말 쥑인다. 계단 참에 보.. 2016. 10. 24.
2013년 10월 15일, 비오는 날의 카페 6교시가 시작할 무렵 몇몇 선생님들과 비가 촉촉히 내리는 골목 한구퉁이에 있는 카페로 향했다. 지난 주엔 이작은 카페에 아줌마들이 어찌나 바글바글 모여 떠드는지 우리 목소리가 들리지 않을 만큼 시끄럽더니 오늘은 비가 내린 덕분에 카페안이 조용하기도하다. 게다가 창앞의 널직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다. 하지만 10분이 채 지나지 않아 바로 옆 식당에서 식사를 마친 한무리의 학부모들이 이리로 들어선다. 우려하던 결과다. 함께 간 선생님들 편치 않은 눈치...ㅋㅋ 그래도 뭐 잠시 앉아 비가 촉촉히 내린 거리를 보면서 향좋은 커피를 마시는 호사스런 시간을 누릴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 2016. 10. 15.
2012년 10월 12일 금요일, 내 생애 두번째 차 내 생애 두번째 차가 드디어 도착했다. 처음 만난 모습은 생각보다 멋지다. 오로라 블랙 펄... 컬러가 뭐냐고 묻는 사람들에게 깜장입니다라고 말한다. 까만색에 까맣게 썬팅을 해서 더 검게 보인다. 사실은 사고 후 한달 가까이 운전대를 잡아보지 않아서 몹시 긴장하고 있었다. 사고의 후유증도 없지 않은데다가 리오 외에 차라고는 제주도에서 3일 소나타를 몰아본게 전부였다. 게다가 처음 타는 것이라 염려스러웠다. 차를 가져온 친구 신랑이 걱정하는 나를 위해 집앞까지 데려다 주고 돌아갔다. 학교에서 내내 차에 대해 설명을 들었지만 어찌나 조작할게 많은지... 후진시 나오는 후방 카메라도 적응이 안되고 네비에서 나오는 소리 마저도 어색하다. 브레이크도 엑셀도 어색해서 정말 초보 처럼 조심조심 달려서 집앞까지 왔다... 2016. 10. 12.
우리집 베란다에서 하늘이 너무 예쁜 날이다. 하늘을 올려다 보는 것 만으로도 행복해지는... 베란다 아래로 한개씩 늘어가는 화분들이 보인다. 몇년 동안 엄마랑 지겹게 싸웠었다. 유난히 꽃을 좋아하는 엄마가 포기하지 못했던 것들이었던 화분들... 이제는 엄마가 힘에 부쳐서 돌봐줄 수 없겠되었으니 없애는게 좋겠다고 독촉했었다. 집수리를 핑계로 대부분의 화분들을 어렵게 없애셨다. 하지만 어느날 부턴가 내가 한개씩 화분을 늘여가고 있다. 웬일이니...-_-;;; 베란다에 들이친 가을 빛이 너무 아름답다. 내가 너무 너무 좋아하는 가을이다. 하지만 가을이 점점 속도를 내면서 짧아지고 있다. 그래서 더 서글픈가? 카푸치노 한잔을 들고 베란다에 앉았다. 집앞으로 보이는 골목을 내려다 보며 멍...하니 한참을 있었다. 정말 오랜 만에... 2016. 10. 3.
2009년 9월 20일, 골목길의 가을 주일 아침 예배가 끝나고 쨍한 햇볕을 받으며 집으로 돌아가는길... 온통 새로 지은 원룸 빌딩과 다세대 빌라의 시멘트 길을 걷다보면 쉽게 지치는 길이기도 하다. 하지만 어느날 문득... 그 회색 건물들 틈에 심기어진 나무들 틈에 작은 열매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아직 빨갛게 익으려면 좀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그렇게 맺혀진 열매들이 너무 대견하다. 대추나무 감나무 석류나무 무화과 나무 은행나무 감나무 (위에 감나무와 다른 집 감나문데 열매 모양이 좀 다르다^^) 2016. 9. 20.
2008년 8월 30일, 강서제 도서부 북카페.. 할까... 말까... 수 없이 고민하고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모두 행복했습니다. 정말 잘한 결정아닐까요? 도서부 북카페 오후 내내 펜케잌을 굽고.. 음악을 틀고... 책을 팔고... 힘들고 지쳐서 늘어져도 힘들단 말은 절대 하지 않았습니다. 그게 너무 고맙습니다. 북카페를 찾은 손님들입니다. 친구들... 3학년 선배들... 촣학생회 부회장 성필이... 그리고 멀리 우리 학교를 찾아준 외부 손님들... 반가워습니다.^^ 선생님들도 오셨습니다. 음료수와 팬케잌도 사주시고 책도 사주시고.. 덕분에 힘든줄 모르고 즐거웠습니다. 고맙습니다.^^ 다른 부서들은 정말 많은 것을 준비했습니다. 멋지 데코...작품들... 그리고 열심히 손님을 끌고 있군요... 우리 아이들의 멋진 포즈~~ 이쁘죠.. 2016.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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