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둘러보기/2018 스위스

하이디마을 마이언펠트

by 포도주빛 바다 2018. 6. 3.
728x90



맑은 하늘을 보는 것... 깨끗한 공기를 마시는 것...

이런 것들이 이렇게 소중한 일이 될 줄은 2~30년 전엔 꿈도 꾸지 못했다.

늘 보았던 하늘과 공기였었으니까...

이젠 이렇게 시간을 내고 돈을 들여야 만날 수 있는 귀한 것이 되고 말았다.

한주일 동안 몸도 마음도 너무 편안했다.

내내 나를 괴롭히던 안구 건조증도, 편두통도 귀울림도 언제 그랬냐는듯이...

마치 꾀병을 부린것만 같다.

그냥 그 하늘이 좋아서 너무 좋아서 자꾸 셔터를 눌러보았다.







첫날 스위스는 이제 봄이라고 했었다.

하지만 여행 막바지에 다다른 지금은 거의 한여름인 것처럼 덥다 못해 뜨겁다.

겨울 파카를 챙겨왔지만 핫팬츠라도 한개 넣어올걸...ㅜ.ㅜ





푸른 초장이 좋다.

오다가 한떼의 양무리도 보았다. 

이렇게 가까이에서 양무리를 보는건 첨이다.

대관령 양떼목장을 안가본 탓에..

정말 하이디가 소설 속의 주인공이 아니라 실존인물이라도 되는듯 꾸며 놨는데...

웃기는 건... 주인공 얼굴이 일본 만화속의 주인공 얼굴일 뿐아니라...

파트라슈와 네로 아로아 얼굴이었다는 것이다.

얘들도 일본어를 몰라 "플란다스의 개"인지 "알프스의 소녀 하이디"인지 헷갈린 모양이다












하이디의 집




728x90

'세상둘러보기 > 2018 스위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베로나  (0) 2018.06.03
알레치 빙하  (0) 2018.06.03
장트갈렌  (0) 2018.06.03
샤프하우젠-라인폭포  (0) 2018.06.03
루체른과 취리히  (0) 2018.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