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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나라보기/2013~2014년

2014, 안산 둘레길

by 포도주빛 바다 2016.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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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달전 정선생님이 안산둘레길을 다녀오신 이야기를 했었다.
멋지고 좋다고...꼭 한번 가보라고도 하셨다.
우리집 뒷산 인데도 한번도 가본적 없는 곳엘...ㅜ.ㅜ
그러다 오늘 드디어 기회를 잡았다.ㅋㅋ

 

 

지도를 둘러본 친구가 자락길을 따라 걷다가
치고 올라가 메타 세콰이어길을 걷다가 봉수대까지 가보자고 했다.
나야 뭐 알까 그냥 따라 가는거지...^^
워낙은 둘레길만 걷는데 처음 온 나를 위해 전망 좋은 산 정상까지 가보자는 거다.
나야 뭐 이래도 저래도 고맙지 뭐~
그러나... 덧붙이는 한마디...
이곳은 이정표가 제대로 되어있지 않아 길을 잃기 일수라고 각오하란다..
정말일까?ㅎㅎ 정말이다.
두번이나 길을 헤맸다.

 

 

아직 이곳은 가을이 깊지 않다.
드문드문 보이는 단풍들...
하지만 벌써 낙엽이 되어 비처럼 떨어지고 있다.
올해는 단풍이 이쁘지 않다.
비가 많이 오지 않은 탓일것이다.

 

 

자락길이 보인다.
자락길을 따라 걸어간다.

 

 

숲길에 단풍으로 물든 나무들이 제법 가을입니다.
하고 말을 건네는 것 같다.

 

 

자그마한 오솔길이다.
내가 너무 너무 좋아하는 오솔길...

 

 

여기는 사람들이 안보인다.
사진도 찍어주고...
노닥 노닥 수다도 떨면서...
난 운동을 위해 빠르게 걷는 것보다
즐겁게 수다를 떨면서 마음을 힐링하는게 더 좋다.

 

 

작은 연못이 보인다.

 

 

호수 옆에 방죽이라는 안내가 붙어있다.

 

 

메타세콰이어길로 가려면 자락길을 벗어나야하는데
드디어 길을 잃었다.

 

 

한참을 되돌아와서야 올라갈 수 있는 제대로 된 길이 보인다.
여기가 맞아~~

 

 

무악정 방향이다.

 

 

드디어 메타세콰이어길이 보인다.
그냥 저런 길을 마냥 걸어도 좋을것이고
저길에 앉아서 도란도란 수다를 떨어도 좋을 듯 보인다.

 

 

그런데 너무 짧다.
친구는 예전에 아쉬워 왕복을 했었다고 했다.
나도 그러고 싶다.^^

 

 

낙엽을 밟으며 걷는 느낌이 좋다.
아... 가을이다.

 

 

좀더 가면 무악정이 보인다.

 

 

16km도 아니고 160m란다. ㅎㅎ
지난주 산행이 생각났다.
이정도면 약과지 뭐~

 

 

무악정을 지나면 봉수대가는 길이 보인다.

 

 

이런곳에 헬기장도 있구나...
하는데 봉수대가 조~오기 보인다.

 

 

봉수대에 올라 봉수대 보다 먼저 보인 저 아래 전경은 안개 속에 갇혀있다.
아쉽다. 아니 나보다 친구가 더 아쉬워한다.
멋진 경치를 보여주고 싶었다며...

 

 

그리고 봉수대...
봉수대에 관련한 설명은 조기 아래에 보인다.

 

 

안개 속으로 서울시내가 보인다.
저 멀리 서대문 로타리 쯤 되 보이는데...ㅋㅋ

 

 

아쉬운대로 파노라마로~

 

 

한장더...

 

 

봉수대 바로 아래는 나름 산이다. 멋진 산...

 

 

바위산의 모습이다.

 

 

서대문 형무소와 독립문도 보인다.

 

 

바로 옆에 보이는 산이 인왕산 쯤일듯한데..
저 성곽길 한번 걸어보고 싶어진다.

 

 

남산은 안개 속으로...

 

 

인왕산(?)

 

 

봉수대 안내문
글자가 다 깨져있다.
북한산 깊은 골짜기도 이정도는 아니던데...
좀 수리 하시죠...

 

 

이제 연대 서문을 향해 내려가는 길을 찾는다.

 

 

몇번을 헤매고 나서야 길을 찾았다.

 

 

설마 멍천약수터?
누가 장난 친것이겠지...명천 약수터...
하지만 음용부적합이라고 빨간 글씨로 크게 써놓았다.
먹지 맙시다~

 

 

드디어 조 아래 쯤 나갈 길이 보인다.

 

 

우리가 빠져나온 문...

 

 

연희동으로 빠지는 길이다.
근데 은행이 너무 멋지게 물들어 있다.

 

 

자...이제 밥먹으러 가자...

 

 

큰길을 건너 늘어선 식당가...
그중 가장 먼저 보이는 집으로 들어섰다.
물론 친구가 이미 시식을 하고 맛을 인정한 쌈밥집으로...

 

 

배가 뚱뚱해지도록 먹고
좀더 내려가 투샷의 찌~인한 커피를 마시고...
수다를 떨며 마음을 힐링하고 집으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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