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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28

2023년 2월 2일, 벽난로 처럼 (흉내내기)... 내 보물 1호라고 까진 아니어도 소중한 것중의 하나가 현관 앞에 떡하니 걸어둔 이 마그넷 보드다. 여행 때마다 쇼핑하는 사람들 틈에서 난 늘 이 걸 사러 돌아댕겼다. 그렇게 15년 동안 모은게 이만큼이다. 유럽을 다녀오신 분들은 한번쯤 올려다 보고 관심을 보인다. 어린 인터넷 기사는 이걸 보고 너무 맘에 든다고 나중에 이렇게 만들어 놓고 싶다고도 했었다. 여행에서 만나 분들 중에는 나를 따라 자석 사러 따라 다니시는 분들도 있었다. 보드의 철판 무게와 자석의 무게도 엄청나서 이젠 그 무게를 이기지 못해 위부분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그냥 걸어 두었다가는 어느날 쿵!! 와장창~~!!! 하는 날이 올것 같아서 든든하게 받쳐놓고 싶지만 여의치 않았었다. 좁은 집의 입구라 작은 콘솔을 찾았었다. 정말 몇년(?) .. 2023. 2. 2.
2022년 11월 2일, 재활용 크리스마스 리스 만들기 인터넷에 올라온 어떤 여인이 만든 크리스마스 리스를 보았다. 다이소에서 구입한 금색의 작은 리스 두개를 이어 붙여서 만든 이쁜 리스를 보면서 집에 굴러다니는 오래된 크리스마스 장식들이 생각났다. 버리지도 못하고 보관하기도 귀찮아서 버릴까 말까 고민스럽던... 그래서 아침 일찍 다이소로 뛰어갔다. 금색 리스는 보이지 않고 은색 리스만 남아있어서 은색 2개에 은색 장식 철사 줄을 구입했다. 집으로 돌아와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낡은 크리스마스 장식품과 크리스마스 로고, 리본 기타 등등을 죄 뜯어서 은색 리스에 글루건으로 붙여서 30분 만에 만들었다. 좀 허전한 감은 있지만 아쉬운 대로 모양은 나왔다. 다음에 반짝이는 전구를 감아볼까 싶었다. 두세개의 크리스마스 장식을 한개로 만들어 놓고 뿌듯해 했었다. 하지만.. 2022. 11. 2.
실내 자전거를 샀다, 2022.08.23 약으로 병이 낫는 건 6~70%이고 그 이상을 원하면 운동이 필요하다고 지난주 병원 진료시간에 선생님이 강조하신다. 운동이라고는 숨쉬기 운동 밖에 안하는 나인데 걷기, 수영, 실내 자전거 안되면 스포츠 센타라도 등록하라고 강권하신다. 그래서 그 중에 그래도 가장 수월해 보이는 걸 선택한게 실내 자전거였다. 얼마나 탈까 싶어서 리퍼제품으로 젤 싼 걸루 바로 결재하고 오늘 도착했다. 두시간이나 땀을 뻘뻘 흘리며 조립을 열심히 했다. 다행히 친절하게 필요한 곳 마다 스티커로 표시를 해주어서 어렵지는 않았지만 무게가 있어서 힘이 딸린다. 그래도 다 해놓고 나니 뿌듯하다.ㅋㅋ 제일 낮은 속도로 조절해 놓고 10분 정도 달렸다(?) 숨이 차오르기 시작하고 바로 다리가 후들거리고 기운이 빠진다.ㅎㅎ 운동을 안한지 벌.. 2022. 8. 23.
2022년 2월 2일, 인서트 선반 집에서만 지낸 시간이 만 2년이 넘었다. 그러다 보니 여기저기 눈에 거슬리는 것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언제가 부터 집 안에 꽉차있는 것에 답답함이 느껴져서 하나씩 하나씩 뽑아내기 시작했다. 오래 된 책들 중에 팔 수 있는 건 팔고 버릴 건 버리고... 서가에 빈 공간이 조금씩 생겨나는 게 기분이 좋아지기 시작했다. 그 빈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싶어 고민하다가 인서트 십자선반을 구입했다. 10여년에 걸쳐 구입한 서가들이 그 당시의 유행이나 판매되는 상황에 따라 컬러가 계속 바뀌어 월넛, 크림+오크, 크림 등의 다양한 컬러가 거실에 뱅뱅돌아가며 놓여있다.ㅎㅎ 색상별로 구입할까 했는데 판매되는게 오크 밖에 없었고 대충 여기저기 무난하다 싶었다. 한개는 카메라 선반용이라 카메라와 렌즈 몇개를 올려 두었다. .. 2022. 2. 2.
턴테이블 10월 초 갑작스런 공지가 떴다. 한정판 LP "월하연가"를 예약 받는다는... 집 수리를 하면서 구닥다리 LP플레이어를 폐기하고 다시 LP를 들을 일이 없을 것 같아서 갖고 있던 몇 안되는 판들을 다 보내 버렸었다. 그런데 느닷 없는(?)는 공지에 잠깐 고민을 하다가 뭐 기념으로 한 두장 갖고 있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아서 그냥 예약을 했다. 그리고 나서 부터 고민이 시작되었다. 2월말 도착한 LP를 그냥 보관만 한다는 건 고문이 될것 같아서...ㅎㅎ 그래서 여기저기 검색을 하다가 몇가지를 골라서 음향전문가 지인한테 물었다. 너무 비싸지도 않고, 너무 나쁘지도 않고, 너무 고급스럽지도 않은 나 정도의 아마츄어가 듣기에 웬만한 걸 골라 달라고... 그렇게 선택되어 "아이이피 IBE-880"이 한 달 .. 2021. 11. 23.
열돔을 이기는 수제 빙수와 아이스크림 더워도 너무 더운 열돔에 갇혀버린 한반도... 1994년의 미친 더위도 기억나고 2018년의 땡볕도 기억나게하는 더위가 다시 찾아왔다. 코로나 때문에 거의 외출은 삼가하고 살아간지 1년 6개월이지만 코로나가 아니어도 나가고 싶지 않을 만큼 뜨거운 더위다. 오후 2시가 넘어가는 시각이 되면 죙일 에어컨을 돌려도 창넘어 뜨거움이 피부에 와 닿고 누워서 버둥거려봐도 바닥 마저도 따듯해져있다. 이런 시간이 되면 뱃속까지 시원하게 만들어줄 무언가가 필요해진다. 1. 빙수 빙수기까지 구입하기는 귀찮아 집에서는 절대 먹을 수 없었지만 3~4년전 닌자를 구입하고 나서는 얼음도 가루로 만들어주는 능력 덕분에 쉽게 빙수가 가능해진다. 미리 팥빙수용 팥을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집에 굴러다니는 재료들을 이리저리 뒤저내어 얹으.. 2021.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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