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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28

크리스마스 마을 몇 일 전 다이소에 들렀다가 LED등이 켜지는 작은 집을 발견했다. 예뻐서 도자기 나무 두 개랑 같이 사들고 와서 집에 있던 노래하는 천사들과 함께 올려두었더니 엄마가 좋아하신다. 아침마다 들여다 보시며 한마디 씩 건네신다. 집이 너무 작아 좀 큰걸루 사오지... ㅎㅎ 그래서 어제 또 신촌에 나갔다 다이소에 들렀다. 이번엔 2층 집으로 그리고 큰 나무 두 개... 그렇게 크리스마스 마을이 만들어졌다. 밤마다 트리에 불을 켜면 기분이 좋아지고 마음이 따듯해진다. 2019. 11. 22.
2019년 10월 22일 커피맛을 바꾸다. 쇼핑호스트의 호들갑스런 뻥쟁이 말에 홀딱 넘어가 엄청단 댓가를 지불하고 또 한번 질렀다. 사실 돌체구스토 커피는 너무 쓰고 진해서 내 취향은 아니기도 했지만 그래도 오랜 시간 길들여진 탓인지 쉽게 끊지 못하고 계속 마셔오긴 했었다. 일리 커피는 마셔 본적 없었는데... 어제 배송 받고 절대 설명서를 읽는 법이 없는 내가 밤 늦은 시간 열심히 숙독을 하고 오늘 설명서대로 세척을 하고 따라온 블랜드 커피 한잔을 내렸다. 내가 좋아하는 달콤한 커피향이 집안으로 퍼진다.와~ 그리고 맛은 진하지만 부드럽다. 좋다. 내일은 진한 에스프레소 한잔을 내려봐야겠다. 우유를 마셔도 좋으면 카페라떼도 마시면 좋을텐데... 아이스크림 한통 사다두고 에스프레소를 부어 마셔도 달콤한 향에 기분이 좋아질 수 도 있을거야... 갑자.. 2019. 10. 22.
2014년 12월 7일, 모피 리폼 20년 전 지인의 소개로 진도 본사에서 구입했었다. 아끼느라 제대로 입어보지도 못했지만 다른 이들 처럼 치렁치렁 뻗쳐 입고 다니는 걸 유난히 불편스러워하는 탓에 3번인가 4번인가 입어보고 그대로 장에 걸어두었었다. 몇해전 부터 엄마가 아끼던 그 모피 코트를 리폼하자고 성화를 하셨다. 옷이 너무 커져서 이젠 더 이상 입을 수도 없고 또 입고 갈만한 곳도 없다고 수선을 해서 나더러 입으라고... 나도 아직은 모피 입고 다닐 나이가 아닌듯도 하고 그닥 좋아하는 편도 아니고 미루고 미루다 드디어 두달 전에 리폼을 맡겼다. 3번 밖에 안입어서 새거라고 말하는 엄마한테 담당자는 너무 안입으면 코트가 망가져서 수선이 불가능 할 수 있다며 그나마 다행히 보관을 잘 한탓에 수선은 가능하며 이번에 수선을 하고 나면 열번 .. 2016. 12. 7.
2013년 11월 13일, 연어샐러드 얼마전 구입한 채소는 우리 두식구가 먹어 치우기엔 늘 시간이 너무 걸린다. 거의 강제적으로 먹고 먹이다 시피해도...ㅋㅋ 그러나 매일 먹어야하는(?) 샐러드는 늘 드레싱이 맘에 안든다. 그러다 우연히 발견한 포도씨유 드레싱 만드는 법... 싱크대에 붙여두었다. 오늘의 메뉴는 내가 너무 너무 좋아하는 연어 샐러드~^^ 드레싱은 싱크대에 붙여두었던 방법대로 이것 저것 섞어 넣어서 만들었다. 물론 재료의 비율은 내맘대로 변경되었지만...^^ 그리고 나서 쌈채소와 어린잎을 넣고 깡통 옥수수에 견과류 믹스를 얹고 그 위에 연어를 올리고 드레싱을 슥슥 뿌려서 완성~ 어~! 생각보다 맛이 괜찮다. 여지껏 내가 만들었던 드레싱 중 최고다~ 연어에 야채를 돌돌 말아 입에 넣으니 살살 녹는다. 연어의 끝 부분이 저렇게 거.. 2016. 11. 13.
2013년 10월 26일, 실리트로 약식 만들기 한달 전쯤 실리트 압력솥을 구입했다. 겁도 없이...-_-;;; 그리고 가장 먼저 시도해 본게 약식이었다. 실리트 래시피 보다 휘슬러 래시피가 더 맘에 들어 아마도 휘슬러 래시피 대로 만들었더니 엄마도 아주 맛있게 드셨고 몇분 학교샘들도 맛있다고 냠냠하셨다. (정말 쬐금 가져갔거든..ㅋㅋ) 하지만 순간 헷갈리는 강하게 뿜어져 나오는 증기를 기다리다 3/1 정도를 태워 버렸다. 새로 산 비싼...무지 비싼 솥을 망가 트린줄 알고 속상해했었다. 하지만 다행히 고생을 좀 했더니 새것 처럼 원상 회복 되어 준다...고맙게도... 오늘 다시 시도했다. 지난번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이번에는 실리트 래시피 대로 시작했다. 찹쌀은 3시간 정도 불리라고 했다. 하지만 성질 급해서 2시간 정도 지나고 바로 시작했.. 2016. 10. 26.
2005년 10월 21일, 애니콜 드디어 내 폰이 도착했다. 하루 종일 열이 있는데다 날씨도 춥고 게다가 마음을 쓰게 하는 일로 인해 몹시 피곤한 하루를 보내고 왔음에도 불구하고 거의 10시가 넘을 때까지 폰을 주물러댔다. 새폰이라 사용법도 헷갈리는데다가 회사를 바꾸었더니 이것 저것 도대체 어디서 다운을 받아야하는지... 급한데로 뽕짝으로 세팅되어온 컬러링은 좀...ㅜ.ㅜ 이러저러하게 인터넷을 뒤지고 다닌 덕에 이제 좀~^^ 내일은 엄마 폰을 어찌 해봐야할 텐데... 2016.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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