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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둘러보기/2019 일본-오사카, 중국-곤명

려강고성(麗江古城)

by 포도주빛 바다 2019.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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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오니까 서양인(?) 보인다.

여행을 다니며 드물게 한국인도 일본인도 서양인도 만날 수 없는 여행이었다.

거의 중국인들 뿐...

 

 

 

 

리장고대마을 입구

세계문화유산임을 알리는 글과 물레방아가 심볼처럼 있다.

 

리장 고대마을 麗江古城(려강고성) ]

중국 윈난성 동북부에 있는 곳으로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마을이다

평탄하지 않은 지역이었지만 중국 사람들은 이 지역에 완벽하게 적응하였다

상업과 전략적 요충지로 몇 세기에 걸쳐 여러 지역으로부터 받아드린 

건축학적 요소들을 잘 융합한 건축물들이 즐비하다.

 

1997년에 유네스코 선정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돌다리와 수로

마을에는 총 300여 개 돌로 만든 다리가 있다

다리, 강물, 초록색의 나무, 오래 된 거리와 오래 된 집들이 어우러지며 

아름다운 마을 풍경을 구성하고 있어 '동방의 베니스(Venice)'라고 불린다.

 

 

 

 

 

작고 앙징 맞은  소방차

 

 

 

 

 

 

 

시팡지에(사방가) 광장

 

가장 중심가인 시팡지에(사방가) 광장

마을의 중심인 시팡지에[四方街; 사방가]는 명청(明淸)시대부터 서북의 차 상업무역의 요점이었다

시팡지에의 길 바닥은 붉은색의 우화슬[五花石]로 되어 있어 비가 와도 발에 흙을 묻지 않고 

돌의 무늬로 인해 거리의 아름다움이 더 돋보인다.

 

 

 

 

 

 

 

 

 

 

 

 

 

 

 

작고 좁은 골목 골목 마다 반들반들하게 길들어진 돌들 위를

얼마나 많은 사람과 말들이 걸었을까?

1990년대까지 리장에는 수없이 많은 마방들이 넘쳐났다는 것이

정말 믿어지지 않는 지금의 모습들을 바라보며

그날의 모습들을 상상해 본다.

 

 

 

 

 

 

 

이렇게 마을을 아름운 꽃으로 가꾼 사람들은

마음도 꽃처럼 예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나도 꽃을 보면 마음이 순해지니까...

 

 

 

 

 

궁으로 가는 길

 

저 문을 넘어가면 예전 궁이 있다.

물론 입장료도 있다.

 

 

 

 

 

 

 

 

 

오랜 기도에도 불구하고

날씨의 도움을 받지 못해서 옥룡설산도 보지 못했고...

인원수의 부족으로 그 아름답다는 차마고도의 호도협도 포기하고 돌아섰다.

호텔로 돌아오는데 비가 그친다. 

일찍 들어온 덕분에 잠은 늘어지게 잘 수 있었고 

3일 동안 제대로 못 먹은 아침 식사도 3배로 먹을 수 있었다.

 

아침에 일어나 하늘을 보니 맑아지고 있다. 에고...

 

 

 

 

공항에서 받았던 장미 한송이를 

2층 욕실 창을 열어 물병에 꽂아 두고

아쉬운 마음과 피곤한 몸과 집에 두고 온 걱정과 염려를 끌어 안고

다시 버스에 올랐다.

 

버스로 8시간... 비행기로 4시간... 그리고 공항철도로 1시간...

다시 오고 싶다는 말은 나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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