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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둘러보기/2009 북유럽

헬싱키 2

by 포도주빛 바다 2015. 1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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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스펜스키 사원

 

적벽돌의 중후한 외관과 황금색의 양파 돔이 인상적인
우스펜스키 사원은 북유럽 최대의 러시아 정교회 성당으로
핀란드가 러시아의 지배를 받던 1868년에 세워진
슬라브 비잔틴 양식의 아름다운 건축물이다.
아마 러시아의 지배를 받았던 흔적 덕분인지
가장 러시아의 모습이 많이 남아있는 곳이라고 했다.
그래서 닥터 지바고의 촬영도 이곳 헬싱키에서
이루어졌다고 했던 기억이 난다.

 

내부로 들어가면 더욱 아름다워진다.

 

밝고 환한 그림과 장식들...

 

 

 

이스탄불에서 보았던 아야 소피아와는 다른 분위기인걸 보면
러시아를 가보진 않았지만 러시아의 정교회의 모습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을 듯하다.

 

 

 

 

 

 

밝고 아름다운 모습을 한참이나 감상하다가 돌아나왔다.

 

저 건너편엔 헬싱키 대성당의 아름다운 돔이 보인다.

 

 

우스펜스키 사원의 전경

 

헬싱키 대성당과 러시아 황제 알렉산드르 2세의 동상이 서있는
원로원 광장으로 이동했다.

 

원로원 광장[Helsinki Senate Square]

헬싱키 시내 중심부를 이루는 3,000m² 넓이의 정사각형 형태의 광장이다.

19세기 초 투르쿠(Turku)에서 헬싱키로 수도를 이전하면서 조성되었으며,

국가의 중요한 행사나 축제가 열리는 곳이다.

주변에는 루터란대성당(Lutheran Cathedral)과 헬싱키 대학교를 비롯한

정부청사와 의회 및 각종 관공서들이 모여있다.

1808년 이전에는 작은 집들이 모여있는 주거지역이었던 세네트 광장 주변은

제2차 스웨덴-러시아 전쟁으로 대부분의 집들이 불타고 폐허가 되었는데,

전쟁에서 승리한 러시아의 황제의 명령으로 1818년부터 30여 년에 걸쳐

독일 건축가 카를 루빙 엥겔(Carl Ludvig Engel)에 의해 광장이 조성되었다.

광장의 중앙에는 핀란드를 하나의 독립국가로 인정하여

의회의 구성과 핀란드어 사용을 허용했던 러시아 황제 알렉산드르 2세(Aleksandr II)의 동상이 세워져 있고,

광장을 중심으로 19세기 중반 신고전주의(Neoclassicism) 양식으로 세워진

핀란드의 역사적인 건축물들이 모여 있다.

카를 루빙 엥겔이 설계하여 1852년에 완공된 핀란드 루터파 교회의 총 본산인

루터란대성당은 핀란드를 상징하는 건축물이다. 

[네이버지식백과]

 

원로원 광장 주변엔 시청사와 대통령관저 그리고 헬싱키 대학과 도서관이
광장을 둘러싸고 있다.

 

러시아 황제 알렉산드르 2세의 동상
핀란드에게 해방을 안겨준 은인과 같은 인물이라고 한다.

 

 

헬싱키 대성당[The Lutheran Cathedral]
헬싱키대성당이라고도 한다.

헬싱키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건물이며, 핀란드 루터파 교회의 총본산이다.

1830년에 착공해 1852년에 완공되었는데,

예전에는 성니콜라스(St. Nicholas) 교회 또는 단순히 '큰 교회'라고 불렸다.

카를 루빙 엥겔(Carl Ludvig Engel)이 설계한 신고전주의 왕궁 스타일의 이 건축물은

밝은 녹색 돔과 하얀 주랑이 조화를 이룬다.

중앙 돔은 네 측면 어디에서도 보이며,

아연으로 만들어진 지붕 위에는 예수의 12제자의 동상이 있다.

처음에는 중앙의 돔만 있었으나, 후에 네 귀퉁이의 돔이 보완되었는데,

이 건물은 바다에서 바라볼 때 한층 아름답다.

오늘날 핀란드 인구의 85%인 4백 40만 명이 루터파 교회의 신자로 등록되어 있는 만큼,

이곳에서는 각종 국가적인 종교행사가 거행되며 전시회,

파이프오르간 연주회 등 대학과 시민들의 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도 겸한다.

소재지는 핀란드 헬싱키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파란 하늘과 녹색 돔 그리고 하얀 건물이 정말 아름답게 어울린다.

 

 

 

겉모습도 아름답지만 내부는 더 아름답다는 걸
이문을 열고 들어가서 알았다.

 

 

 

 

 

 

북유럽에 와서야 개신교회들을 둘러 볼 기회가 생겼다.
예전에 잠시 프랑크푸르트에서 딱한번 들어가 본것 외에...
개신교회도 이렇게 아름답게 성전 내부를 꾸밀 수 있구나 싶다.

 

나도 잠시 헬싱키 시민들 처럼 뜨거운 햇볕 아래 앉았다.
로마에서는 광장에 자연적인 그늘을 만들어 햇볕을 피해 시원한 그늘에 앉아
분수에서 나오는 물 소리를 들으며 휴식을 즐겼지만
북유럽의 광장은 햇볕이 귀한 사람들을 위한 것이라 역시 햇볕을 절대 피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다 받아들일 수 있도록 만들어진것 같다.

 

성당 앞에서 내려다 본 원로원 광장

 

골목 사이로 보이는 대성당

 

마켓 광장 가는길에

 

마지막으로 야채와 과일등을 파는 마켓광장에 들렀다.
몹시 힘들어하셨는데도 엄마도 따라 나섰다.
여기저기 먹음직 스런 과일들이 보인다.

 

구경도 하고 몇가지 과일도 사고...
음료수 두개를 샀더니 5유로나 부른다...무지 비싸다.

 

 

 

재미나 보이는 야채의 모습도 보인다.

 

이렇게 헬싱키를 마지막으로 북유럽에서의 9일간의 짧은 여행을 끝냈다.
지난밤 배위에서 너무 찬바람을 맞은 탓인지...
아침부터 발열과 인후통 그리고 기침이 가라앉지 않는다.
돌아가는 비행기 안에서 힘든 밤을 보냈지만 무사히 집으로 돌아왔고
난 또 지난 여행의 기억을 잊지 않기 위해 몇날 몇일 기억을 더듬고
자료를 찾아서 이렇게 또하나의 추억을 마무리지었다.
또 함께 나갈 수 있을지 모르지만 엄마와 보낸 두번째 유럽 나들이...
감사하기 한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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