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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2023년 8월 24일, 지연성 알러지 검사 의외의 결과

by 포도주빛 바다 2023. 8.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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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동안 만성편두통과 섬유근육통(10년후 진단)을 견뎌왔다.

두달에 한번씩 병원에서 30만원이나 주고 주사를 맞고있다.

아침이면 퉁퉁부은 팔과 다리에서 손가락과 발가락까지 너무 아파서 놀라깨는 날이 잦아졌다.

주일에 한달에 한번 정도 밖에 예배 참석이 어려워지고 있다.

 

아직도 그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을 먹으면 시야가 흐려지고 편두통이 올라온다.

카제인이 들어있는 음식을 먹으면 몸이 붓는 게 느껴지고 단추가 벌어질 정도였다.

몇개월전 아이스크림과 피자를 먹고 10시간동안 구토에 시달렸었다.

5년 우유 트러블을 확인하고 우유가 들어간 모든 음식을 끊었지만 완벽하지는 못했다.

 

분명 우유 말고도 무언가 다른게 있을 것 같아서 이리저리 검색하다

몇일 전 우연히 발견하고 30만원 가까운 돈을 지불하고 지연성 알러지 검사를 신청했다.

다음주 쯤 검사 결과가 나올 줄 알았는데 조금전 도착했다.

두근 두근하며 검사지를 열어보았는데... 이럴 수가... 정말 놀랍다.

아무것도 없다.

이거 뭐야? 어떤 사람들은 줄줄이 5단계가 나오는 이들도 있던데...

달랑 3단계 한개

내가 그렇게 혐오했던 카제인 마저도 아무 문제 없다고 나왔다.

 

좋아해야하나...

속상해 해야하나...

이번엔 꼭 원인을 찾을 수 있을 줄 기대가 컸는데...

에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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