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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둘러보기/2009 서유럽

로마 야경

by 포도주빛 바다 2016.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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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저녁 식사를 하고 나면 여행을 끝내고 공항으로 가야한다.
추운날씨와 연로하신 어머니와 떠난 여행이 쉽고 만만하진 않았지만
막상 끝나간다고 생각하니 왜 그렇게 아쉽기만 한지...
마지막으로 뚜껑이 없는 빨간색 오픈 버스에 올랐다.

이런 날씨에 해가 진 밤에...
추울테니 아래층 따뜻한 곳에서 보라했지만 그래도 올라가시겠다는 엄마를 말릴 순 없었다.
어둑 어둑 멀리서 어둠이 내릴 무렵...

그리고 여기저기 조명이 들어오기 시작할 때 버스는 출발했다.

 

우리가 버스에 오른 곳은 트레비 분수옆 골목을 빠져나온 곳이었다.
버스를 타고 근처에서 찍은 모습이다.

 

분수... 무슨 분수였더라...???

 

로마의 휴일에서 앤공주가 머물렀던 궁이라고 했다.

 

골목은 좁았는데 그 좁은 골목을 커다란 버스가 달린다.

대단한 곳이다.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당의 뒷모습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당의 뒷모습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당의 앞모습
흔들리며 달리는 버스안에서 밤에 찍는 사진이라 흔들리고 구도는 무시 되고
정말 형편 없는 사진이지만 그래도 잠깐 잠깐 멈춘 사이에 찍느라고 무지 고생했다^^

 

 

콜로세움의 야경
어둠이 내릴 무렵 조명 속에 보는 콜로세움은 낮에 보는 모습과는 또 다른
그만의 무게감과 웅장함을 보여준다.

 

 

 

 

 

 

이렇게 밤길을 달려 로마의 마지막 모습을 일몰 속에 바라보고
우리는 서둘러...로마를 떠났다.
남들은 평생 한번 보기도 힘들다는 로마에 두번이나 들렀다. 운이 좋았지만...
정말이지 내가 살아있는 동안 또 다시 로마를 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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