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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둘러보기/2008 터어키

이스탄불-보스포러스

by 포도주빛 바다 2016.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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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많이 해보신 분께 여쭌 적이 있다.

어디가 가장 기억에 남는지...
두번 생각을 않으시고 이스탄불이라고 하셨다.
보스포러스에서 커피를 마시던 기억이 나신다며...
그래서 꼭 한번은 가보고 싶은 곳이었다.
하지만 사진으로 만나는 보스포러스는 늘 기대에 못 미친다.
저곳이 왜 그리 아름다운지...
하지만 막상 아침 배위에 올라 주변을 두리번 거리며 바로 알수 있었다.
정말 아름다운 해협이라는 걸...

 

 

 

보스포러스대교
보스포러스 해협에는 두개의 다리가 있는데 그중 첫번째 다리이다.
터키 공화국 창건 50주년에 맞추어 1973년 개통되었으며,

총길이는 1,560m이고 양 교각 간 거리는 1,074m, 대교의 폭은 33.4m로 5차선이며

중앙 수면에서 다리까지의 높이는 64m라고 한다.

(이스탄불/이희철 지음)

 

 

유럽 쪽 해변가를 따라 올라가는 길에 보이는 돌마바흐체 궁전

 

 

천 2백만 인구를 가진 대도시 한가운데를 흐르며

유럽과 아시아를 갈라 놓은 보스포러스는 그 자체가 하나의 완벽한 작품이다.
자연 속에 자연스럽게 들어앉은 빌라들이 있고 쌍방향으로 빠르게 흐르는 물결이 넘실댄다.
모든 찌거기와 모든 상처를 쉼 없이 흘려보내는 보스포러스에는

원한과 아쉬움이 잠시라도 망이 있을 틈이 없다.

(이스탄불-동서양 문명의 교류 중에서)

 

 

 

그믐달이 그려진 터키 국기...
터키인들은 국기를 무지 좋아한다고 했다.
그래서 그런지 어디가서 떡하니 터키 땅이요라는 모습으로 꽂혀있다.
대부분의 이슬람 국가들의 국기에는 초승달이 그려져 있다고 한다.
하지만 터키는 비잔틴 제국을 멸망시키던 역사적인 날이 그믐날 새벽이었기 때문에
그것을 기념하기 위해 그믐달을 국기에 새겨 넣었다고 한다.

 

 

 

 

물결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협곡을 따라 흑해에서 지눙해 쪽으로 빠른 속도로 흘러간다.
또 그 밑바닥에서는 지중해에서 흑해로 향하는 또 다른 거대한 물의 흐름이 있다.
지중해의 염도 높은 무거운 물은 밑에서 숨어서 흑해로 흘러가고,

민물에 가까운 흑해의 바다는 지중해를 향해 전속력으로 달린다.

 

 

 

 

 

 

 

롬 엘리 히사르 성채와 술탄 메흐메트 교

 

롬 엘리 히사르 성채
오스만 제국이 비잔틴을 압박하기 위한 전략으로

흑해와 지중해를 오가는 교역선을 통제하기 이해 설치한 군사 요새다.
두 대륙간 거리가 700m 밖에 안되는 가장 좁은 해협의 유럽 쪽 언덕에 있다.
콘스탄티노플이 함락도기 일 년 전인 1452년에 완공되었다.
부하 장군들 간의 치열한 경쟁으로 단 4개월 만에 축조된 이 요새는
콘스탄티 노플 정복을 위한 마지막 강력한 의지의 표명이었다.
마주 보고 있는 아시아 해변의 아나돌루 히사르 성채 사이에 소사슬을 매달아
흑해에서 콘스탄티노플로 향하는 모든 선박을 통제할 수 있게 되었다.
비잔틴이 멸망하고 난 16세기 이후 감옥으로 사용되다가
지금은 유명한 야외 콘서트 공연장이 되었다고 한다.

 

술탄메흐메트교
1988년 일본의 기술력에의해 만들어진 두 번째 보스포러스 다리다.
보스포러스는 여기서 끝나고 더 앞으로 나가면 흑해로 들어가게된다.
여기사 배는 다시 보스포러스의 아시아 쪽으로 방향을 틀어 마르마라 해를 향해 달렸다.

 

 

 

 

 

보스포러스의 아시아 쪽 해안에는 아름다운 별장과 빌라들이 자리하고 있다.

 

터어키 군사학교

 

 

 

고급 별장들

 

 

사반지 회장의 3천억짜리 별장

 

 

 

 

 

 

 

 

톱카프 궁전, 소피아 성당, 블루모스크가 한줄로 나란히~

 

소피아 성당은 언덕에 세워진 반면 불루모스크는 땅을 높이고 지었다고 했는데
멀리서도 소피아의 모습은 확연하게 보이지만 불루모스크는 6개의 탑만이 위치를 확인시키고 있다.

 

이제 겨우 블루 모스크의 둥근 지붕 끝이 보인다.

 

톱카프 궁전

 

바다에서 바라본 톱카프궁전, 소피아 성당

그리고 불루모스크의 6개의 탑이 한눈에 들어왔다.
아름다운 보스포러스에서의 짧은 시간은 정말 잊기 쉽지 않을 듯하다

스카이 라인을 만들어주는 사원의 미나렛,
잉크를 풀어 놓은듯 파란 바다 빛, 시원한 바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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