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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둘러보기/2006 서유럽

독일, 하이델베르그

by 포도주빛 바다 2016.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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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 도착해서 하룻밤을 보내고

아침에 호텔에서 식사를 하고 하이델베르그로 이동했다.

 

하이델베르그 고성

높은 언덕위에 보이는 하이델베르그 성은
13세기에 최초 건축된 이래, 400여년 동안 증개축을 반복하면서
고딕, 바로크, 르네상스 등의 다양한 양식이 복합되어있다고 한다.

 

성위에 올라갔다.

안개비가 내리는 탓인지 8월임에도 불구하고 기후는 서늘하다.

집안에 있다면 벽난로에 켜고 그옆에 앉아 커피한잔 하고 싶어지는 그런 날씨다.

날씨 탓인지 원래 조용한 동네인지 사람이 별루 안보인다.

 

어릴때 달력에서 보았던 넓고 푸른 잔디밭을 보았다.ㅎㅎ

너무 반가워 달려 속으로 들어가듯 사진을 찍었다.

이사진 밖에 없어서..ㅋㅋ

 

성에 들어가는 날개 모양의 문이다.

 

 

 

 

 

 

하이델베르크 성의 정원은 항상 개방되어 있다.
봉건시대 말기에 건축된 약제사의 탑, 시계탑, 게스프렝터 탑과
고딕, 르네상스 과도기에 건축된 도서관, 여성건물,
르네상스 시대에 건축된 거울의 방이 있는 건물, 오토하인리히 건물등이 있다.

 

 

시계탑 건물

 

 

성문이 열린 모습

 

 

 

 

 

 

 

 

 

하이델베르그 성의 여러 모습들...

이곳에서 야외 음악회도 열리는듯하다

 

지하에는 와인 저장고가 있다.
중세 시대에 이지역에서 세금 처럼 걷어들인 와인을 저장하는 창고였다고 한다.

 

 

22만리터의 큰 와인통...

유조차 10대이상의 분량이라고 했다.

 

 

 

 

 

 

입구에 있는 포도를 으깨던 맷돌

 

독일제약 박물관이다.
눈으로 그냥 봐서는 뭐가 뭔지 잘 몰라 그냥 훑어보고 나왔다.
사진도 못 찍게하고...

 

시내로 내려오는 길...
흐리고 비도 간간히 뿌려주는 날씨에 걷기 좋아 보이는 길이다.
이런 길을 걸으며 사색을 하면 많은 것을 생각해 낼 수 있을것 같다.

 

 

 

성에서 내려다 본 시내 모습

 

 

 

 

 

 

성에서 바라본 넥카강과 옛다리

 

 

산 중턱에 보이는 차가 지나가는 길이 철학자의 길이란다.

 

강건너 가운데 보이는 하얀집이 막스 베버의 집이란다.

 

 

 

 

성에서 바라본 하이델베르그 대학가

 

이렇게 시내를 둘러보고 아래로 내려왔다.

 

하이델베르그 대학가

하이델베르그는 프랑크푸르트에서 남쪽으로 약 80Km,
넥카강과 라인강이 합류하는 곳에 위치한다.
대학의 도시로 불리는 하이델베르그는 수 많은 철학자와 예술가의 사랑을 받으며
독일 학문과 문화의 중심지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한다.

 

광장을 지나는데 한무리의 학생들이 우루르 몰려오더니 한사람이
저렇게 분수대 위에 올라섰다. 뭐 좋은 일이 있어나 보네~

자유로워 보이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대학가에서 바라본 하이델베르그성

 

 

 

1703년에 지어진 레드옥센(Zum Roten Ochsen)
하이델베르크의 전통있는 맥주집으로 늘 학생들로 붐비는 곳이란다.
독일 소설 '황태자의 첫사랑'에 등장하는 술집으로 한국 노래 악보도 있어 한국 노래를 연주해 주기도 한단다.
하지만 실재로 내부는 너무 좁아 영화를 찍은곳은 아닐것이라고 한다.

 

 

 

 

 

 

 

 

 

 

 

 

 

 

 

 

 

옛다리(Alte Brucke)

원래 목재 다리였으나 1788년 건축가 마이너가 사암으로 다시 개축했으며

넥카강에 놓여있는 가장 오래된 다리로 '철학자의 길'에서 슈랑겐 골목으로 내려오는 길에 자리하고 있다.
이 다리의 본래 이름은 칼 테오도르 다리이지만,

시민들은 그냥 구다리(舊橋)라는 애칭으로 부른다고 한다.

 

다리의 입구에 있는 흰색의 쌍둥이 탑문은

외적으로부터 마을을 지키기 위한 방어용이다.

 

다리위에서 바라본 하이델베르그 성의 모습
다리위에는 이 다리를 만든 테오도르상과 여신 아테나상이 있다.
여기서 바라보는 하이델베르크그의 경관이 일품이다.

 

 

이렇게 하이델베르크를 둘러보고 버스를 타러 강가로 나왔다.
강가에서 마지막으로 한번더 바라본 넥카강가의 모습은 조용하고 평화롭고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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